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CNN "재선 실패 염두' 공화당, 트럼프와 '거리두기'"

기사입력 : 2020년10월21일 11:31

최종수정 : 2020년10월21일 11:31

"파우치 소장 인신공격·코로나19 경시발언 멈춰라"
재선 실패 시, 공화당 추후 방향 등 당내 격렬한 논쟁 예상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대선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패배를 우려한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공격적으로 거리를 두며 당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향력 있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 전술을 경제회복으로 잡고, 코로나19 경시 발언을 그만두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에 대한 공격을 그만두라고 호소했다.

[워렌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19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렌지역의 공화당 사무실에서 한 당원이 통화를 하고 있다. 2020.10.20 007@newspim.com

존 툰 공화당 원내총무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신공격과 언론, 파우치 소장에 대한 공격을 그만두고 이슈에 집중해야 선거에서 이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깝게 지냈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의원도 "파우치 소장의 말과 판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몇몇 정책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2조달러 이상의 경기부양책을 통과시키라는 요구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CNN은 또 공화당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다면 공화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당내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두려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네브래스카주의 벤 사세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패할 경우 상원도 함께 쓰러질까 걱정된다"며 "나는 공화당 피바다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리주 조시 홀리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번 선거가 끝나면 싸움이 벌어질 것 같다"며 "공화당 내 '올드보이'들이 개방된 국경과 규제 없는 무역을 원하므로 다국적 기업의 요구를 들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지지하지 않는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 당은 젊은이들과 소수민족의 공격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중년층도 가세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