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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주' 또다시 과열 조짐…변동성 확대 주의

기사입력 : 2020년10월19일 16:54

최종수정 : 2020년10월19일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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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앞둔 쌍용양회우 6.9% 급락
흥국화재우, 장 막판 상한가로 직행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최근 국내 증시에서 또다시 우선주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장세가 연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쌍용양회우는 전 거래일 대비 6.92%(3800원) 하락한 5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쌍용양회우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장 막판에 급락했다.

쌍용양회우 최근 3개월간 주가 흐름 [자료=네이버금융]

쌍용양회우는 현재 우선주 유상소각 방식으로 상장폐지를 추진하고 있다. 쌍용양회는 지난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우선주 유상소각 방식의 자본감소 승인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쌍용양회의 최대주주는 다음 달 11일까지 우선주를 한 주당 1만5500원에 매입할 계획이며, 매수에 응하지 않을 경우 우선주 전량은 같은 달 16일 주당 9297원에 강제 소각된다. 쌍용양회는 측은 "내달 12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며 유상감자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우선주) 상장폐지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투자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폐 소식에도 쌍용양회우의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7일 1만7900원에 거래를 마친 쌍용양회우는 이후 나흘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으며 그다음 날인 16일에는 17% 급락했다. 이는 상폐를 앞두고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우선주인 흥국화재우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9.9%(4350원) 급등한 1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국화재우는 이날 장 마감을 약 30분 앞두고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로 마감했다.

흥국화재우는 지난달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579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같은 달 18일 1만2000원선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 16일 장중 2만1300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도 이날 흥국화재2우B와 진흥기업우B가 각각 12.45%, 8.41% 상승했다. 신풍제약우(7.94%)와 대상우(3.29%)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남선알미우와 SK증권우는 각각 8.59%, 8.23% 하락했다. JW중외제약2우B와 성신양회우는 각각 8.08%, 7.89% 내렸으며, DB하이텍1우와 유유제약1우는 각각 6.27%, 5.75% 떨어졌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주주총회 의결권이 없다.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순환매 장세에서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우선주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곤 한다. 그러나 주식 수와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주가 변동성이 클 뿐더러 원하는 가격대에 매수나 매도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급등한 우선주 중에는 배당이 없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테마주로 묶여 급등락을 반복하는 종목들도 포함된 만큼 각 기업들의 이슈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우선주는 유통물량이 적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매수세나 매도세가 몰릴 경우 보통주 대비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가 있다"며 "각 종목들의 개별 이슈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거래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상장주식수가 50만주 미만인 우선주 종목에 대해 정규시장 및 장 종료 후 시간 외 시장에서 30분 주기의 단일가매매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가격괴리율 요건 신설을 비롯해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방안'의 다른 추진 과제는 시스템 개발 일정에 맞춰 오는 12월 중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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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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