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닥 상장사도 옵티머스 펀드에 2000억원...'줄소송' 이어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스닥 상장사 47곳...투자금 회수 어려울듯
에이치엘비 판매사 상대 300억대 소송 제기
업계선 "사태 경과 따라 줄소송 가능성 있어"

[서울=뉴스핌] 임성봉·이고은·황선중 기자 = 수천억대 환매 중단 사태를 불러온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코스닥 상장사들도 대거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는 47곳으로 이 중 일부는 투자금을 회수했으나 대부분이 돌려받지 못해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실을 입은 코스닥 상장사들은 판매사를 상대로 줄소송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뉴스핌이 옵티머스 펀드 투자자 명단을 입수해 확인한 결과, 옵티머스가 펀드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개인·법인 등 3000여 명이 옵티머스 펀드에 약 1조5797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만 무려 47곳으로 투자 금액은 2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금융위원회는 30일 제4차 임시회의를 열고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영업정지 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해 '자본시장법'을 근거로 집합투자업(부동산), 전문사모집합투자업, 겸영업무, 부수업무 등 모든 업무를 정지시켰다. 정지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2월29까지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에이치엘비 300억원 ▲에이스토리 130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100억원 ▲안랩 70억원 ▲NHN한국사이버결제 50억원 ▲픽셀플러스 50억원 ▲케이피엠테크 60억원 ▲JYP Ent 40억원 등 순이다.

이 가운데 코스닥에 상장됐다가 현재 폐지 기로에 놓인 해덕파워웨이도 옵티머스에 300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덕파워웨이는 지난해 셉틸리언의 자회사인 화성산업을 통해 무자본 인수합병 됐다는 의혹의 중심에 놓여있다. 셉틸리언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부인 윤모 씨와 이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곳이다. 해덕파워웨이는 지난 2018년 11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들 중 일부는 이날 환매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히는 등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던 코스닥 상장사 대부분은 안전한 채권에 투자한다고 설명한 판매사를 믿고 투자금을 맡겼다는 입장이다. 

안랩은 이날 오전 입장자료를 내고 "전날 보도된 옵티머스 펀드 투자와 관련해 70억원은 누적 투자금액이고 70억원이 손해가 아니다"며 "70억원 중 60억원은 환매해서 손해가 전혀 없고 현재 잔액은 10억원"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옵티머스 기업 투자자 명단에 오른 케이피엠테크는 "펀드투자가 아니라 상가 수익증권에 투자했는데 이를 옵티머스가 관리한 것 뿐"이라며 "투자금은 이미 회수해 종료된 사안이다"고 설명했다.

일부 코스닥 상장사는 상반기 실적에 이미 투자 손실을 반영하고 반기보고서를 통해 이에 대해 알린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옵티머스 펀드에 40억원을 넣은 올릭스는 반기보고서에 "당기 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90억원 중 40억원은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로서 당반기 중 환매지연이 발생했다"며 "펀드 평가결과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JYP 측도 "보고기간 말 현재 환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추정치를 공정가치로 반영했고 평가손실은 당기손익, 공정가치 측정금융자산 평가손실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에이스토리 역시 반기보고서를 통해 옵티머스 펀드 3개에 약 90억원을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이 가운데 1개는 환매가 연기된 상태고 2개는 만기가 오지 않았지만 환매 연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에이스토리는 반기보고서에 "해당 펀드의 회수가능가액를 신뢰성 있는 금액으로 추정하기 어려워 장부가액 90억3320만원 전액에 대해 평가손실을 인식했다"고 적시했다.

투자금 회수에 실패한 코스닥 상장사들 중에는 판매사를 상대로 한 법적 공방에 들어간 사례도 있었다. 300억원을 투자한 에이치엘비 측은 "아직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고 하이투자증권 상대로 반환금에 대한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라며 "납임금 300억에 대한 불완전 판매를 이유로 소송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도 판매사를 상대로 100억원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투자손실을 본 코스닥 상장사들이 속속 판매사를 상대로 줄소송을 벌일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상장사들 입장에선 판매사에 대한 신뢰, 상품에 대한 설명만 믿고 투자했다는 입장이어서 결국 에이치엘비처럼 판매사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일 수도 있다"며 "다만 아직 사건이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상장사들이 사건 경과를 지켜보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옵티머스 투자자 명단에는 코스닥 상장사 외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식품기업인 오뚜기가 150억원, 편의점 CU를 운용하는 BGF리테일 100억원, LS일렉트릭 50억원, 넥센은 30억원 등을 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곳은 한화종합화학으로 총 500억원 규모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