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태년 "택배노동자 산재보험 신청 조작, CJ대한통운 사실관계 밝혀야"

기사입력 : 2020년10월16일 10:58

최종수정 : 2020년10월16일 10:58

과로사한 고 김원종씨, 산재보험 제외 신청서 대필 의혹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택배노동자 고(故) 김원종씨의 산업재해보험 신청이 조작됐다는 의혹과 관련, 물류업체 CJ대한통운에게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재해보험법을 개정, 특수고용형태노동자와 택배회사간의 산재보험 악용사례를 막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전국위원장-최고위원 연석회의에서 "택배회사가 택배 노동자와 계약을 맺을 때 적용제외신청을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 비일비재하다고 한다"며 "올해 5월 기준 특수고용노동자 80%가 넘는 41만여명이 산재보험 적용 제외를 신청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적용제외 신청의 악용을 막기 위해 산재보험법을 개정하겠다"라며 "질병, 육아 등 장기간 일할 수 없는 경우만 신청하도록 요건을 엄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CJ대한통운에는 "택배노동자 고 김원종 씨 산재신청 조작된 것을 확인했다"며 "cj대한통운은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전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16 leehs@newspim.com

앞서 김원종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북구에서 택배 배송 업무 중 호흡곤란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김원종 씨가 속했던 대리점에서 산재 적용제외 신청 과정에서 대필 의혹이 제기됐다.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김씨가 작성한 산재 일괄 적용제외신청서 사본을 검토한 결과 대필 조작된 정황도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규칙에 따르면 산재 적용제외 신청서 '본인 신청 확인'은 본인 자필로 작성토록 규정돼 있다.

임종성 민주당 의원은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국정감사 기간 중 전국 특수고용노동자의 산재적용제외신청자는 전체 83%에 달한다"라며 "올해만 5명이 숨진 CJ대한통운의 경우 전체 입직자 수의 64.1%가 산재적용제외신청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