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온·오프 통합 원톱' 강희석 이마트 대표...앞으로 과제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희석 대표, 이마트·SSG닷컴 겸직...정 부회장 신뢰 반영
옴니채널 확대·이마트 점포망 쓱배송 활용 등 거론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취임 1년 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원톱으로 올라섰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SG닷컴을 이끌 새 수장으로 강 대표를 낙점하면서다. 

온·오프라인 핵심 사업인 이마트와 SSG닷컴을 진두지휘하게 된 강 대표 앞에는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하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이마트와 SSG닷컴의 화학적 결합을 통한 시너지 강화다. 우선 상품과 판매, 배송 단계까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강 대표의 첫 번째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온·오프라인 연계사업으로 옴니채널 확대와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한 융합 등이 거론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사진=신세계] 2020.06.04 nrd8120@newspim.com

◆강희석 대표, 이마트·SSG닷컴 겸직..."온·오프라인 시너지 적기라 판단"

신세계그룹은 지난 15일 이마트 부문에 대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강희석 이마트 대표를 SSG닷컴 대표로 내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마트와 쓱닷컴이 시너지를 낼 적기가 지금이라는 판단 아래 이뤄진 인사"라며 "온·오프라인이 융합되기 위해서는 원톱 체제로 가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대표의 책임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코로나 국면에서 소비 패러다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방향키'를 어디로 트느냐에 따라 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업의 존폐가 결정될 수 있어서다.

특히 주력 사업인 대형마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생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실적도 작년보다 상황이 나쁘다. 코로나19와 정부의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외라는 겹악재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감소한 705억원(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다만 다른 업태들과 비교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백화점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났다.

'유통 전문가'로 통하는 강 대표가 택한 이마트 체질 개선으로 실적 악화를 어느 정도 상쇄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직후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강희석 이마트 신임대표 [자료=신세계그룹]

수익성이 부진한 삐에로쑈핑, 부츠 등 전문점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이마트는 30%의 점포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했다. 오프라인 매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강 대표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코로나 비상시국 속에서 복합 쇼핑몰 형태로 변신을 시도한 월계점은 리뉴얼 개장한 5월 말부터 3개월간 매출이 30%가량 늘었다. 이러한 경영 성과는 정 부회장이 강 대표를 통합 수장에 앉힌 이유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SSG닷컴은 코로나 사태에도 언택트(untact, 비대면) 바람을 타고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거래액이 40% 이상 늘었다. 적자도 개선됐다. 지난 2분기에는 137억원 적자를 냈다. 이는 지난 1분기에 비해 적자 폭을 60억원 줄였다.

이처럼 폭풍 성장을 거듭하는 온라인 사업과 침체길을 걷는 이마트 사업간 융합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정 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강 대표, 온·오프라인 화학적 통합에 속도...옴니채널 확대 '주목'

앞으로 강 대표는 이마트와 SSG닷컴의 '화학적 통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지난 10년간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컴퍼니 컨설턴트로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글로벌 트렌드를 잘 알고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의 전국 점포 배송망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옴니쇼핑 채널'이 주목받고 있다.

옴니쇼핑 채널(omni-channel)은 소비자가 온라인·오프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경로를 넘나들며 상품을 검색하고 구매·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SSG닷컴에서 물건을 구매하고 이마트에서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이마트 청계천점에서는 지하 1층 무인 픽셀(pick-cell)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쓱닷컴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매장을 찾아 키오스크에 바코드를 입력하면 크레인 로봇이 해당 상품을 고객에 직접 전달해 주는 식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우)이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로봇활용 O2O(Online to Offline) 매장인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 청계천점을 방문해 비대면 온라인 소비급증에 대한 업계의 대응 현장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0.06.10 kebjun@newspim.com

SSG닷컴이 이마트의 전국 점포망을 활용하는 것도 협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으로 거론된다. 현재 SSG닷컴은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온라인 전용 '네오 물류센터' 3개를 운영 중이다.

주문 물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물류센터 추가 건립은 필수다. 다만 이마트의 전국 물류망을 이용한다면 대규모 비용 지출 없이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또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상품을 소싱한다면 단가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이번 인사에서 상품 소싱 등 두루 경험을 갖춘 이마트 임원 일부를 SSG닷컴으로 배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SSG닷컴 임원도 일부 이마트로 이동했다. 협업 시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 엿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실적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쇼핑도 온·오프라인 통합을 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고 오히려 이마트보다 더 실적 상황이 좋지 않다"며 "아직 유통업계에서 온오프 협업을 통해 이익을 창출한 업체가 없는 만큼 이마트가 통합 수장 카드로 실적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으로 협업 방안이 구체화된 건 아무 것도 없다"며 "메가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전체 소매시장의 방향에 맞춘 인사다. 이마트의 강점인 전국 점포망을 쓱배송에 활용하고 이마트는 쓱닷컴에 신선식품 판매를 판매, 새벽배송도 이용한다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사진
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