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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유력 의학지 "코로나 대응 망친 트럼프 뽑지 말라" 이례적 정치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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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적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이 미국 유권자들에게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코로나19(COVID-19) 대응에 실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뽑아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NEJM은 8일(현지시간)자 최신호에 편집진 전원의 이름으로 '지도력 공백 속 죽음'이라는 제목의 정치 사설을 이례적으로 게재하고 "미국은 코로나19 대응의 모든 단계에서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으로 복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들은 미국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NEJM 편집장인 에릭 루빈 박사는 "편집진 전원의 이름으로 사설을 게재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시사했다.

편집진은 사설에서 "이번 위기는 리더십을 테스트했다. 신종 바이러스를 퇴치할 방법이 전무한 가운데, 각국은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미국 지도자들은 테스트에서 실패했고 위기를 재앙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처럼 무모한 방식으로 생명과 자본을 희생시킨 자는 마땅히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우리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지위 덕분에 면책 특권을 누리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대선은 유권자들이 평결을 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우리 시대의 최대 공중보건 위기에 대한 대응에 있어서 현재 정치 지도자들은 위험할 정도로 무능력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그들이 계속 수만명의 미국인을 죽음으로 내몰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편집진은 한국 등 다른 국가와 미국의 대응을 비교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과 싱가포르 등은 중국과의 교류가 미국보다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검사와 접촉자 추적 등 철저한 초기 대응 덕분에 미국보다 피해 규모가 훨씬 적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엄청난 제조업 생산능력과 세계가 부러워하는 연구 시스템, 능력 있는 수많은 전문가들을 거느리고도 이러한 강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NEJM이 1812년 창설 이후 편집진 이름으로 발표한 사설은 단 4건이며, 피임과 낙태 등 사회적 문제가 아닌 정치적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빈 편집장은 "우리는 선거에 대한 사설을 절대 게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정치 저널이 아니고 정치 저널이 되려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이 사안은 의견에 대한 것이 아니고 사실에 대한 것"이라며 "어리석을 뿐 아니라 무모한 실수가 너무나 많았고, 우리는 이에 대해 독자들이 단순히 의견이 아니라 사실을 전해 듣기를 바랬다"고 설명했다.

루빈 편집장은 "예를 들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조치가 팬데믹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의견이 아니라 사실이다. 이러한 조치를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것은 정치적 결정일 수 있으나 이러한 사실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위험한 망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팬데믹에 걸맞는 지도자들이 없다. 우리는 더욱 훌륭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팬데믹 대응과 관련해 정치적 사설을 발표한 의학 저널은 NEJM만이 아니다. 지난 9월 대중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은 아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과학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는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175년 발간 역사 상 최초로 대통령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이다.

앞서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도 바이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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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IBK기은 지방이전 재점화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책은행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IBK기업은행 대구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거론되면서다. 금융권은 국책은행 이전이 사전 협의 없이 선거 공약으로 소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이전 논의가 재점화될 경우 금융권 노사 갈등이 다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금융권의 관심은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에 쏠려 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도 일부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본사 이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다. 노조 반발에 더해 법 개정이라는 현실적 장벽도 있어 선거 이후 논란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산업은행은 윤석열 정부 당시 부산 이전 추진과 무산 과정에서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현직 부산시장인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산은 본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등과 함께 산은을 부산에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부산 이전을 추진하려면 산은법 개정 등 관련 법령 정비가 선행돼야 한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현실화가 쉽지 않은 구조다. 그럼에도 박 후보는 지역 토론회에서 "포기는 없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박 후보가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산은 이전을 둘러싼 공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이전보다는 동남권투자공사 설립 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은 부산 이전이 이미 윤석열 정부에서 무산된 프로젝트라는 점과 금융권 반발 등을 고려한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산은 이전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도 적지 않은 만큼, 전 후보가 당선되면 향후 구체적인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사진= IBK기업은행] 기업은행(기은)의 경우에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열린 일곱 번째 공약 발표회에서 기은 본점 이전 추진과 대기업 유치를 강조하면서, 이를 통해 지역내총생산(GRDP)을 임기 내 10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 역시 지난 3월 국민의힘 토론회에서 국내외 대기업 투자와 함께 기은 대구 이전을 관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은 역시 산은과 마찬가지로 지방 이전을 위해서는 기은법 개정 등 법령 정비가 우선이다. 이에 김 후보는 다수당 후보라는 점을, 추 후보는 초당적 협력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금융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은 잇따른 국책은행 지방 이전 공약과 관련해 수차례 성명을 내 "포퓰리즘에 눈먼 공약"이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히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방 이전 공동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조직적인 대응에도 나섰다. 지난달 15일에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은 이전 공약 폐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현 정부가 다소 미온적인 산은 부산 이전보다, 여야 후보 모두 대구 이전을 약속한 기은 사태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국책은행 지방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될 경우 금융권의 반발과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전 정권에서 산은 이전 사태로 심각한 갈등이 불거져 금융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 만큼,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본점 이전은 노동자의 일터와 가족의 삶, 자녀 교육과 돌봄까지 흔드는 문제다. 당사자 설명도, 노조와의 협의도 없이 후보의 공약 한 줄로 금융노동자의 삶을 뒤흔들 수는 없다. 국책은행을 정치적 흥정물로 삼는 모든 시도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6-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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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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