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술팔아 국도건설, 구이저우마오타이 모기업 회사채 발행 '도로공사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9월17일 15:00

최종수정 : 2020년09월17일 15: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오타이 그룹, 코로나 영향 국유 도로기업 지원
'시장보다는 계획' 국유기업 본색 투자자들 우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상장사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600519.SH) 모회사인 마오타이(茅台) 그룹이 150억 위안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발행 배경과 관련해 중국 증시가 술렁이고 있다. 자금 용처가 경영난에 빠진 국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계열 상장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17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마오타이 그룹은 채권 발행을 통해 주력 업종과 큰 연관이 없는 구이저우 성의 구이저우 고속 유한공사의 주식을 인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을 발행하는 마오타이 그룹은 A주 상장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 주식 58%를 보유한 지주 회사다.

마오타이 그룹은 채권 발행의 목적에 대해 구이저우 고속도로 그룹 유한공사(貴州高速, 구이저우 고속) 주권 인수, 이자 채무상환, 유동자금 수요 충족 등 이라고 밝혔다.

마오타이 그룹이 이번에 발행하는 채권 액면은 100위안이며 기한은 7년 미만이다. 중국 오광증권이 주간사를 맡았다.

마오타이 그룹 측은 채권 발행과 관련해 국유기업으로서 마땅히 구이저우성 경제를 공헌을 해야하며 지역경제 사회 발전을 적극 지원할 의무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이저우마오타이의 대주주인 마오타이그룹이 이번 채권발행과 관련해 밝힌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과 2019년, 2020년 상반기 매출은 각각 869.7억위안, 1003.1억위안, 528.7억위안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익은 401.8억위안, 471.9억위안, 259.3억위안을 기록했다. 상장기업이 아닌 마오타이 그룹의 영업 내용이 밝혀진 것은 아번이 처음이다.

마오타이 그룹 자금이 투입되는 구이저우 고속은 고속도로 투자 건설 경영 관리 유지 보수 등을 주 영업으로 하며 특히 고속도로 운영을 중요한 수입원으로 하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0.09.17 chk@newspim.com

구이저우 고속은 올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고속도로 운영 수입이 줄어들면서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했다. 이 회사는 2019년 까지만해도 이익을 냈지만 코로나19 발생으로 올 상반기 19억1600만위안의 손실을 기록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구이저우성 국자위(국유자산관리 위원회)는 이미 구이저우 고속의 일부 주식을 마오타이 그룹에 양도했으며 양도가는 마오타이 그룹의 이번 채권발행 규모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증시 안팎의 전문가들은 마오타이 그룹이 구이저우 고속 지분을 인수하게 된 배경에 대해 3월 부임한 가오웨이둥(高衛東) 동사장(대표이사 회장)이 전직 구이저우성 교통 운수청 당위서기였던 점, 구이저우 소속산하 기업이 마오타이 술의 대형 고객인 점 등을 꼽고 있다.

가오웨이둥 동사장은 9월 12일 "국유기업 마오타이 그룹 발전은 구이저우성과 분리해서 있을 수 없고, 우리 그룹은 정부의 탈빈 공작과 지역경제 사회발전에 적극 기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비록 상장사가 아닌 상장사 모기업이긴 하지만 마오타이 그룹이 채권 발행으로 구이저우 고속 지분을 인수 한데 대해 '액체 황금을 팔아 콘크리트를 샀다'며 정부가 맡아서 할 일을 기업이 떠맡은 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마오타이 그룹의 주력 상장기업인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시가총액은 현재 2조 위안을 넘어섰다. 반면 2019년 기준 구이저우 성 전체 GDP는 이를 한참 밑도는 1조 6700억 위안에 머물고 있다.

한편 상하이거래소의 구이저우마오타이 주가는 관련 소식에 영향을 받아 14일 부터 연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며 주당 1700위안 후반대에서 1600위안대로 주저 앉았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