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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9월 15일(화)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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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삼척·양양·영덕·울진·울릉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본회의도, 예결위도…국회는 온통 '추미애' 공방, 여야 갈등
4차 추경안 이번 주 처리될까. 통신비 2만원안 합의 가능성 제기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급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삼척·양양·영덕·울진·울릉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이후 자연재해 복구 비용 규정 제7조에 따라 국고 추가 지원과 세제 감면 등의 조치가 있을 예정이어서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문제가 연일 이슈의 중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방부 고위 관계자가 "국방부 민원실 통화 기록이 남아있다"고 말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자신의 통화는 부인했지만, 남편 및 보좌관의 통화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추 장관 가족의 한 사람이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를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국회에서는 15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날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이 추미애 장관에 대한 청문회를 방불케 한 것과 마찬가지로 이날 대정부질문에도 아들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된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질문이 집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정부질문은 물론 추가경정예산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도 여야가 추미애 장관 아들 특혜 논란에 대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윤미향 의원 논란, 통신비 2만원 논란 등으로 국회가 갈등을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추석 전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4차 추경을 이번 주 이내로 처리해야 한다고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이견이 있는 통신비 2만원 안이 합의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석간에 의하면 여당은 통신비 2만원 지급안을 유지하는 대신 야당이 주장하는 전국민 독감 무료백신 사업비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20.09.07 photo@newpim,com

<헤드라인 뉴스>

문대통령, 삼척·양양·영덕·울진·울릉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연이은 태풍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5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 이날 오전 11시 9호 태풍 '마이삭'과 10호 태풍 '하이선'으로 극심한 피해가 발생한 5개 지자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며 "오늘 선포된 곳은 강원 삼척, 양양, 경북 영덕, 울진, 울릉군 등"이라고 밝혔다.

'중학생 동성 성폭력 부실대응 규탄' 청원에 靑 "소극대처 경고조치"/ 서울경제
청와대가 15일 중학교에서 발생한 동성 성폭력 사건과 관련, 담당자 처벌을 요청한 국민청원에 소극적 대처를 경고하고 엄정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원인은 학교와 전남교육청 등 관련 기관의 미흡한 초기 대처로 아들이 아픔을 호소하다 하늘나라로 갔다면서 담당자의 처벌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난 7월 16일부터 한 달 간 약 25만 명의 국민이 동의했다.

"우리 아들 휴가 연장할래요"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한국경제
"저는 아들만 셋입니다. 첫째는 육군, 둘째는 해군 제대했습니다. 셋째는 현재 공군에 근무중인데 이번휴가 나오면 복귀 안 시키고 전화해서 휴가 연장해 볼겁니다. 저도 육군하사로 제대했고요. 가능한 일인지 답변 좀 주세요." 청와대 국민 게시판에는 "우리 아들 휴가 연장하겠다"는 항의성 청원이 게재됐다.

[단독] "'秋 아들 휴가 연장' 국방부 민원실 통화 기록 남아있다"/ SBS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민원실 기록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SBS 취재결과 녹취파일과 대장 중에서 녹취파일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미애 장관은 어제 부인했지만 추 장관 가족 중 누군가가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한 것은 사실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대정부질문 이틀째…'秋아들 의혹' 정경두 입 주목/ 연합뉴스TV
국회에선 이틀째 대정부질문이 진행된다. 오늘 외교·통일·안보 분야 질문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출석할 예정으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야당의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김정은, '수해복구 첫 마을' 황해북도 강북리 시찰/ KBS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의 태풍 피해 지역 가운데 하나인 황해북도 금천군을 방문해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15일) 김 위원장이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를 찾아 피해복구에 동원된 인민군 부대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민주, 野 '독감 무료접종 확대' 요구 수용 검토/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전국민 독감 무료백신' 사업비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여당이 통신비 2만원 지급 방안을 유지하는 대신 야당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절충안을 꺼내든 것으로, 이를 통해 추경안 처리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전국민 예방접종 방안에 대해 국회 복지위 차원에서 고민해보기로 했다"며 "현재 약 2천만명인 무료 접종분을 더 늘리는 것이 가능할지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영 "4차 추경, 통신비 2만원 접고 고용안정자금 늘려야"/뉴스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여당이 제시한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급을 철회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고용안정자금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통신비 지급 대신 독감 예방접종을 늘리자고 했으나, 박 의원은 이보다 고용 유지를 위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무조건 감싸는 與, 총공세 펴는 野..민생 삼켜버린 '추미애 국회'/헤럴드경제
국회가 추미애·윤미향·통신비 2만원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대정부 질문은 물론, 추가경정예산을 다루는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온통 '추미애 국회'다. 여기에 윤미향 의원의 기소, 또 4차 추경 편성 과정에서 튀어나온 통신비 지원 문제까지 여야는 정치 전선만 넓혀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은 전날 4차 추경을 심사하기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 나섰지만 평행선만 그렸다. 민주당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총 사업이 17개 밖에 안되는 만큼 하루이틀이면 심사를 완료할 수 있다"며 이번 주 내 처리를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은 1인당 2만원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9000억 원 규모의 돈을 독감 백신 접종 지원 확대 등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단독]예결위 "통신비 2만원 지원 재검토하라" 통신사 미납·연체료 메꿔/서울경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전 국민 통신비 2만 원 지원' 정책이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연체료와 미납액을 되레 보전하는 효과가 있어 재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인데 통신사가 받지 못한 요금을 오히려 정부재정으로 지원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통신비를 집행하기 위해 정부가 약 9억 원을 들여 임시 집행 센터를 만드는데 이어 통신사 손실 보전 지적까지 나오면서 정부·여당이 선심성 정책을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종인 "정부, 스스로 주택정책 포기해야..현 시점, 노동개혁 절실" [인터뷰]/헤럴드경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스스로 주택 정책을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주택 사업을 정책으로 조정하지 말고, 이를 아예 민간의 손에 맡겨보자는 말로 읽힌다. 매매자와 매수자가 서로 이익을 추구하다보면 알아서 최선의 길을 갈 것이란 뜻으로도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이같이 말한 후 "이제 정부가 주택 정책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민간 건설업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주택 사업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원래 주택 정책은 경제 성장 과정에서 주택 규모가 모자란 데 따라 정부가 이를 확대하기 위해 펼친 것"이라며 "지금은 주택 규모도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野 정무위원 "秋 옹호한 전현희 권익위원장, 즉각 사퇴"/CBS
국민의힘 정무위원들은 15일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특혜 의혹 관련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판단한 국민권익위원회를 규탄하며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하는 국가기관이 오로지 정권의 비리를 덮기 위한 일을 한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권익위를 '정권의 충견'으로 몰락시킨 전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조국 사태 때 박은정 전 위원장은 이해충돌 소지와 직무관련성 부분을 인정했다"며 "여당 정치인 출신 전 위원장은 추 장관을 아무런 잘못이 없는 완벽한 무죄로 결론 내리며 면죄부를 줬다"고 말했다.

김태년 "4차 추경 이번주 끝내야" 野 협조 당부/뉴스핌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는 18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야당이 협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추석 전 정말 (긴급재난지원금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대로 지원하기 위해 이번주 안에 끝내는 것을 목표로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4차 추경안과 관련해 어제(14일) 총리 시정연설이 있었고, 어제부터 심사에 돌입했다"면서 "여야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밤을 새워서라도 처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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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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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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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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