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중기·스타트업대상] 상장 앞둔 '넥스틴'...'KLA-텐코' 위협할 대항마로 '우뚝'

기사입력 : 2020년09월15일 17:56

최종수정 : 2020년09월15일 17:56

'제2회 대한민국 중소·스타트업 대상'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
핵심 반도체 장비 국산화 이끌어내...기술평가 'A등급'

[편집자주] 뉴스핌 주최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의 심사위원장은 고려대학교 주영섭 특임교수가 담당했다. 본 심사는 중소기업 부문과 스타트업 부문의 양 대 부문을 나누어 관련 기관 및 협회의 추천을 받은 50여개 우수기업에 대한 심층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각각 대상 1개사와 우수상 3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다음의 3대 기준을 기본으로 부문별 특성을 감안했다. 첫째로, 글로벌 시장 지향성과 경쟁력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 통할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거나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선정했다. 둘째로, 비즈니스모델과 기술의 우수성이다. 비즈니스모델과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했다. 세째로, 사회적 기여도이다. 건강, 에너지, 환경, 편이, 안전 등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선정했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제2회 대한민국 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에 반도체 미세 패턴검사 장비 전문 기업 '넥스틴(대표 박태훈)'이 선정됐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넥스틴'은 반도체 소자의 회로 제작 공정에서 발생되는 미소 패턴 결함을 검출하는 웨이퍼 미소 패턴 결함 검사 장비를 제조·판매하는 전문기술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2차원 이미징 검사 기술에 성공했다.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넥스틴은 반도체 전공정의 광학검사 장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미국 'KLA-텐코'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넥스틴은 지난 1월 전문평가기관에서 기술평가 'A등급'을 받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자격을 획득했다.

넥스틴은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에서 왼쪽이 박태훈 넥스틴 대표.  [제공=넥스틴]

기술 진입 장벽이 높은 분야지만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9개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 자금 유치는 물론,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한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곳에 포함되며 유망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수요기업인 반도체 소자업체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글로벌 진출 교두보도 마련됐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중국향 장비 수출에 이어 2021년까지 미국 및 일본의 대형 고객사 확보도 전망된다.

넥스틴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실적 200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예상 수출 실적은 3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 공모자금의 절반을 연구개발비(R&D)로 투입할 계획이어서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고객사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상을 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매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 업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회사의 생존을 위하여 가정에 소홀할 수 밖에 없었던 모든 임직원들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고생했을 임직원 가족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8월 예비심사 승인이 났고, 같은 달 증권 신고서를 제출하고 승인 대기 중인 상태다. 승인이 나면 9월 18일부터 21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액 등을 확정하고 10월 8일 상장할 계획입니다"

▲공모자금의 절반을 연구개발비(R&D)로 투입하겠다고 했다.

"넥스틴은 높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해외 업체의 독과점 폐해가 심한 반도체 웨이퍼 미세결함 검사 장비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부설연구소 뿐만 아니라 첩보 위성 기술 선진국인 이스라엘에 2011년 현지 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공모자금이 확보되면, 현재 당사의 핵심제품인 암(暗)조명 검사 장비(다크필드 툴)의 지속적 개발 뿐만 아니라 더 높은 기술 장벽이 있는 명(明)조명 장비의 개발 속도도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차세대 반도체 제조 공정인 3차원 반도체 제조 공정에 적합한 신기술 개발에도 많은 연구비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넥스틴은 미국 기업인 'KLA-텐코'가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한 암조명 검사 장비 시장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고, 현재 핵심 반도체 장비의 국산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SK하이닉스로부터 검사 장비 기술을 인정받으면서 장비를 납품했고, 2019년엔 삼성전자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해외 진출 계획은?

"2014년에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성능 평가를 진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해외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반도체 장비재료 성능 평가사업을 통해 SK하이닉스 및 삼성전자로부터 성능 인증을 획득하였고 이후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업체 최초로 중국반도체 소자 제조사들에게 수출을 시작하는 쾌거를 거뒀고, 올해 예상 매출액 500억원 중에 해외 수출 비중이 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과 중국에 지사를 설립 진행 중이며, 다양한 판매 네트워크 활용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특히 중국 반도체 소자 제조사들은 미중 무역 갈등이 확대됨에 따라 미국산 장비를 대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국내 장비 업체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넥스틴 웨이퍼 패턴 결함 검사 장비 'AEGIS 시스템' [자료=넥스틴]

▲진행 중인 신규 프로젝트가 있나

"상장을 통해 충분한 연구 개발 자금이 확보되면 주력 제품인 암조명 장비의 차세대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더 높은 기술 진입 장벽으로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명조명 장비 개발의 속도를 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해외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 소자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이미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인 3차원 반도체 제조 공정용 검사장비의 완성도 향상을 위한 연구 개발도 서두를 계획입니다"

▲향후 목표는

"시장지배력이 강한 외국업체가 독식하고 있는 전공정 패턴결함 검사 장비 시장에서 아직까지는 의미 있는 시장점유율은 기록하고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작했던 국산화 시도를 아무도 믿지 않았지만 국산화에 성공한 것처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넥스틴이 'K-반도체 장비'의 선두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