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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상행동·가스냄새'로 지진 예측 불가...대피요령 습득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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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2.0 이상 지진 연평균 45회...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지진운·동물 이상행동, 지진 전조증상이라 보기 힘들어
현재 과학 수준으로 지진 예측 어려워...대피요령 습득해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2016년과 2017년 역대 1·2위 규모 지진이 각각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한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고해졌다. 하지만 기상청은 현 과학 수준으로는 대규모 피해를 초래하는 지진을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한다. 현재로서는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대피 요령 습득이 피해를 줄이는 최선책이다.

◆ 연평균 지진 45회 발생...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청이 계기관측을 시작한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규모 2.0 이상 지진 발생 횟수는 44.9회다. 규모 3.0 이상은 9.9회로 기록됐다.

기상청이 디지털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99년 이후 연평균 규모 2.0 이상 지진 발생 횟수는 70.7회로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에만 88회 지진이 감지됐다. 발생 지역도 한반도 전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이유다.

보통 규모 2.0 지진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이다. 규모 4.0이 넘어야 피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구조물 내구성, 시설 조건 등 차이를 감안해 피해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기상청은 규모가 아닌 땅의 흔들림을 측정하는 진도로 지진 현상을 구분한다. '진도 Ⅴ'에서는 그릇, 창문 등이 깨지고 물체가 넘어진다. '진도 Ⅵ' 이상은 무거운 가구가 움직이거나 건물에 피해가 발생한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진도 5.4의 강진이 발생한 후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17일 오전 경북 포항시 한동대학교 건물에 지진의 흔적이 보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본격적으로 생겨난 때는 2016년 이후부터다. 2016년 9월 12일 오후 8시 32분쯤 경북 경주 남남서쪽 약 8.7km 지역에 규모 5.8 지진이 강타했다. 이 지진으로 이재민 111명과 약 110억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그밖에 주택전파 8건, 반파 46건, 기와 파손 및 벽체 균열 5610건으로 조사됐다.

다음해인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쯤에는 경북 포항 북구 북쪽 8km 지역에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 지진보다 규모는 작았지만 피해는 막심했다. 이 지진으로 이재민 1945명이 발생했고, 주택전파와 반파는 각각 53건과 72건으로 조사됐다. 소파는 2만3097건으로 집계돼 피해액은 무려 850억원에 달했다.

◆ "지진 예측 어려워...전조현상 과학적 증명 없다"

문제는 현재 과학 수준으로 지진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지진 전조현상으로 일컬어지는 이른바 '지진구름'이나 동물들의 집단 이상행동, 지하수 수위 변화, 갑작스러운 가스 냄새 등은 현재로서는 지진과 명확한 인과관계를 찾을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지진 패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전조현상을 통해 지진을 예측한 사례는 1975년 중국 하이청 사례가 유일하다. 당시 중국은 하이청 부근 지진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200여건에 이르는 동물 이상 현상이 발생한 점을 근거로 주민 대피 명령을 내려 지진 피해를 최소화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76년에는 전조현상을 근거로 한 예측에 실패해 중국 탕산 지역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 25만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진이 22년 주기로 반복 발생하는 미국 서부 산안드레아스 파크필드 지진 역시 전조현상은 찾아볼 수 없다.

기상청은 "지진은 전 지구적인 지각변동 과정으로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넘어서는 대규모 자연현상"이라고 설명한다.

◆ 지진 피해 시기 확인한 뒤 대피요령 숙지해야

기상청은 지진 피해를 줄이려면 대응 요령을 평소에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상청은 지진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해 규모 5.0 이상 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관측 이후 늦어도 25초 안에 '지진조기경보'를 발령한다. 규모 3.5 이상, 5.0 미만일 경우 20~40초 사이 '지진속보'를 내린다.

2016년 경주 지진 이후에는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할 경우 지진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기상청이 운영하는 '날씨알리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경우 현재 휴대폰이 위치한 곳에 몇 초 후 진동이 발생할 것인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진 대처방법 중 하나. 2020.09.10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이를 토대로 직접적인 지진 피해가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다소 남아 있다면 화재에 대비해 가스와 전깃불을 차단하고,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은 후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 운동장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과정에서도 담장이나 유리창 등에서 떨어지고 손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대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중심이 낮고 튼튼한 탁자 아래로 들어가 탁자 다리를 붙잡고 몸을 보호해야 한다. 피할 곳이 없다면 푹신한 방석 등으로 머리를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가스와 전깃불을 끄고 신속하게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6년과 2017년 경주·포항 지진을 겪으면서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지만 이후 4년이 지나면서 위험성을 다시 잊고 지내고 있다"며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진은 언제 어디에서 우리에게 닥칠지 모르는 재난"이라며 "늘 화재 대피방법을 배우듯이 지진에 대해서도 대피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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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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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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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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