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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댐' 프로젝트 본격 가동, AI 개발 데이터 확보+디지털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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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과기정통부 '데이터 댐' 브리핑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데이터 댐'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 예산을 편성해 '한국판 뉴딜', '디지털 뉴딜' 등으로 명명한 프로젝트로 AI 개발에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 구축과 동시에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에는 대한민국을 4차산업 선도국가로 이끄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것도 있다. 정부가 미국이 1935년 대공황을 타개하기 위해 시행했던 후버댐 건설에 비유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댐 프로젝트 7개 핵심사업울 수행할 기관 2100여곳을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예산지원 여력이 남아 지원기관은 230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데이터 댐 7대 핵심사업은 AI 학습용 데이구축, AI 바우처 사업, AI 데이터를 가공하는 가공바우처 사업, AI 융합을 전 분야에 확산하는 AI + X 프로젝트, 클라우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그리고 우리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를 통해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이용바우처 사업, 또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2일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 프로젝트에 대해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2020.09.02 swiss2pac@newspim.com

◆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하고, AI 제품·솔루션 개발 지원

우선 'AI(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일자리 창출의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민간수요, 공공수요 거기에다가 해외 공개데이터 등을 분석하여 총 1300여개 후보과제 중 삼성·LG전자, SK·LG·KT, 네이버, 카카오 등으로 구성된 과제기획위원회 검증을 통해 150개 데이터셋 구축을 결정했다.

이는 데이터 댐의 가장 기초이자 핵심으로 AI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AI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이다. 대량의 데이터 수집에서 가공, 정제, 품질검증까지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는 사업이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코로나발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 청년이나 경력단절 여성 그리고 장애인, 은퇴인들이 쉽게 참여가능토록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정책관은 "한국어 말뭉치를 비롯해서 텍스트는 7억 건, 음성은 6만 시간, 이미지는 6000만 건, 영상은 1만 5000시간 등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해 국내 AI산업의 획기적인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바우처 사업은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과 기업경쟁력 제고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AI바우처 사업은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 제품/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유도하고 지원하는 분야다.  반도체에서 개발부터 창업 ·치매 예측, 투자분석, 수어번역, 법률, 대기오염 측정 그리고 언론까지 총 17대 분야에서 최종적으로 209개의 과제가 선정이 됐다.

강도현 정책관은 "섬유 등 전통분야를 비롯해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AI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AI를 도입할 필요가 있는 중소기업에는 기업끼리 상호간의 맞춤형 기술을 공급하고 디지털 전환이 촉진되다. AI솔루션 기업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들한테는 초기 시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AI 융합, 의료데이터 통합으로 군의료 서비스 개선"

AI 융합 프로젝트는  각 분야에서 수집 ·축적된 데이터의 안전한 학습과 AI 개발 및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AI 기업에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초기사업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각 분야의 혁신이 촉진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의료·국방·에너지·시설물 관리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국민체감효과가 큰 8개 분야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사진=과기정통부]

강도현 정책관은 "군 의료는 전문의나 여러 가지의 전문 분야에 비해서 전체적인 서비스를 받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우리 주목했던 분야는 의료 데이터가 사령부나 통합병합 등에 전체적으로 구축되는 것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분야에 있어서의 많은 자료가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안하면서, 보호하면서 우리 AI 기업들한테는 솔루션이 제공되고, 그 솔루션이 제공된 것이 AI를 통해서 우리 군 장병들한테 의료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라면서 "장기사업이고 또 지자체를 비롯하여 각 부처의 각 분야를 담당하는 각 부처와 면밀히 협의되고 있는 사항"이라고 부연했다.

◆ "클라우드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중소기업·소상공인 디저털 전환도 가속"

다음은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다. 국내 클라우드 수준을 세계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강 정책관은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직은 경쟁력이 조금 부족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많이 많은 R&D 투자와 노력 덕분에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글로벌기업들에 비해선 아직은 서비스내용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산업 발전전략을 저희가 수립한 바가 있다"면서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과 경쟁력 확보에 필요한 분야들을 선정해서 국내기업끼리 클라우드 서비스의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특화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엔 KT, NBP, NHN 등 국내 최고의 클라우드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디지털 전환을 이끌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도 데이터 댐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새로운 사업기회, 경영 효율화를 이룰 수 있게 정부가 지원코자 하는 사업이다.

이 외 AI 분야 법제도 개선 로드맵 제시와 국제표준화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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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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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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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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