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대구지역 등산로 26곳 통제…태풍 피해 최소화 '총력'

기사입력 : 2020년09월02일 09:42

최종수정 : 2020년09월02일 09:42

대구공항 전 노선 결항...1일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대풍속 47m/s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2일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에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이어 이날 오후 태풍에비특보가 예고되면서 대구시는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시는 2일 밤부터 3일 저녁까지 태풍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예상하고 태풍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인명피해와 침수우려지역 등 재난취약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행정부시장이 1일 오후 태풍 '마이삭'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9.02 nulcheon@newspim.com

또 전날 오후 4시를 기해 팔공산 6곳, 앞산공원 11곳 등 지역 내 등산로 26곳을 통제한데 이어 2일부터 비슬산 입산을 통제했다.

대구공항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전 운항노선 결항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전날 오후 5시30분, 부시장 주재로 태풍대비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위험지역 사전대피로 인명피해 최소화, 침수우려 지하차도 침수방지대책 추진,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재피해 방지책 마련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구시는 기상특보 상황에 따라 단계별 전 직원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지역 내 28곳의 인명피해우려 지역에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현장관리관을 지정하고 저수지 199곳과 배수펌프장 34곳 등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배수로 정비 등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

또 도심지 고정광고물 116곳을 보강하고 601건에 대해서는 철거조치했다.

대구시는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8명으로 구성하고 74곳의 산사태취약지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

대구시는 또 강풍에 대비, 폭염을 위해 설치했던 도심지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404개소를 철거하고 교통상황실 3개반 가동을 통해 태풍 내습 기간 도심지 교통 통제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신천동로 등 30곳의 도심지 도로를 대상으로 교통차단기를 점검하고 50곳의 민간 사업장에 대해 재해 대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기상청은 대구지역에 2~3일 이틀간 100~200mm의 강수와 최대 순간 풍속 20~40m/s 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태풍 내습 기간 특보 발효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에 들어가고 분야별 현장 대응반 가동을 통해 태풍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사진
한덕수 사임 절묘한 타이밍?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전격 사퇴했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사퇴 시점이 절묘하다. 대법원의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법 리스크가 불거진 직후다. 한 대행은 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은 일단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후보는 3일 결정된다. 김문수 경선 후보와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이다. 한 대행은 무소속으로 대선 행보를 하다 대선 직전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5.05.01 photo@newspim.com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하는 불합리한 경제 정책으로는 대외 협상에서 우리 국익을 확보할 수 없고,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세울 수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단의 정치를 버리고 협치의 기틀을 세우지 않으면 누가 집권하든 분열과 갈등이 반복될 뿐"이라며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우리는 여기서 멈출지 모른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은 하나로 뭉쳐 위기를 극복해온 나라인데 지금 우리 사회는 양쪽으로 등 돌린 진영의 수렁에 빠져 벌써 수년째 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국가를 위해 제가 최선이라고 믿는 길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어떤 변명도 없이 마지막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약 6분 분량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의 변을 밝힌 한 대행은 2일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행이 보수 진영의 후보가 될지는 미지수다. 국힘 후보가 될 김문수,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여지를 열어놨지만 쉽지 않을 수 있다. 김, 한 후보 모두 쉽게 양보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향후 지지율 향배에 달려 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두 후보를 압도한다면 단일화 과정을 거쳐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지지율이 정체한다면 단일화까지 가지 못할 수도 있다. 중도 사퇴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leejc@newspim.com 2025-05-01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