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예산안] 그린뉴딜 기반 미세먼지 저감·맑은물 조성에 3조 투입...전년비 35%↑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08:56

노후 경유차 33만대 조기에 폐차
디젤화물차 3만2000대 LPG 전환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노후 경유차를 줄여 국민들의 '골칫거리'인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1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또 '붉은 수돗물'에 대한 걱정을 불식시키고 안전하고 편리한 수돗물 공급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국토의 녹지환경 조성과 기후변화 대비에도 6000억원이 지원된다.

정부는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1년 정부예산 가운데 '국민생활환경 청정화 3대 프로젝트' 실시 부문에 총 3조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같은 예산은 올해 편성된 2조2000억원에 비해 35% 이상 확대된 것이다.  

정부는 새해 4대 중점투자분야 가운데 국민안전과 삶의 질 제고 분야에서 '국민생활환경 청정화'를 위한 3대 프로젝트로 ▲깨끗한 공기 ▲맑은 물 ▲녹색공간을 제시했다.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자료=기획재정부] 2020.08.31 donglee@newspim.com

우선 깨끗한 공기 부문에는 1조3000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 예산(1조원)에 비해 30% 늘어난 규모다.

시멘트업종 12개소와 소규모 사업장 3000개소,에 각각 3600억원과 150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노후 경유차 33만대를 조기폐차하고 8만대에 대해 공해저감장치 DPF를 부착토록 한다. 또 디젤 연료 화물차와 통학버스 3만2000대를 액화천연가스(LPG) 연료 차량으로 바꾸는데에도 지원한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저녹스 보일러 교체 비용을 가구당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려 지원하고 비산만지 방지를 위해 216억원을 들여 도로청소차 164대를 새로 배치한다. 이밖에 감시고도화를 위한 드론과 이동측정차량, 원격감시장비 등을 구축하는데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많은 174억원을 투입한다.

맑은 물을 위한 사업엔 1조1000억원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9000억원)보다 20% 가량 늘어난 것이다.

광역상수도에 189억원, 7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방상수도에 4246억원을 각각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자료=기획재정부] 2020.08.31 donglee@newspim.com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후 지방상수관망 및 정수장 정비에 4531억원을 사용하고 유충 방지를 비롯한 지방정수장 위생관리에 새로 262억원을 지원한다.

수질개선을 위해 10개 오염 본·지류 수질측정망 고도화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이에 60억원을 투입한다. 또 하천구조물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조사는 800개소 그리고 시범사업대상 25개소에 대해 115억원을 들여 개선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도시녹화, 국토대청소와 같은 녹색공간 조성에 6000억원이 배정됐다. 지난해(4000억원)보다 33% 증가했다.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 등을 위한 도시숲을 조성하는데 1557억원을 투입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자녀안심 그린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새로 50개소에 대해 실시한다. 이에 50억원이 투입된다. 바람길숲 17개를 조성하는 800억원이 투입되며 산업단지 미세먼지 차단숲 38개를 짓는데 707억원을 쓴다.

도시 생활폐기물, 농촌 가축분뇨, 해양쓰레기와 같은 생활환경 저해요소를 처리하는 국토대청소에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재활용품 비축창고 2개소를 짓는데 260억원을 그리고 에너지융복합 폐기물처리시설 1개소 건립에 23억원을 쓴다. 가축분뇨처리시설 1000곳을 현대화하고 해양쓰레기 6000톤 수거를 추진한다.

도시적응력 강화를 위해 기후변화 적응 스마트 그린도시 25개소 조성에 526억원을 그리고 기업·지자체 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 지원에 199억원을 사용한다.

2021년도 정부 예산안 [자료=기획재정부] 2020.08.31 donglee@newspim.com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탄핵안 투표 앞둔 與의원의 고뇌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한 여당 의원이 자녀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투표에 찬성 의견을 밝힐 것을 촉구하자 은퇴를 암시하는 문장과 함께 고민을 할 시간을 달라고 답하고 있다. 2024.12.11 leehs@newspim.com   2024-12-11 18:17
사진
한강, 한국인 최초로 '블루카펫' 밟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톡홀름의 랜드마크인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노벨상 시상식이 콘서트홀에서 열리기 시작한 1926년 이래 한국인이 이곳 '블루카펫'을 밟은 것은 처음이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 2000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 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구스타프 국왕의 입장으로 시작됐다. 이어 요한네스 구스타브손이 지휘하는 스웨덴 왕립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로 모차르트의 행진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검은색 이브닝 드레스를 입은 한강이 다른 수상자들과 함께 입장했다. 수상자들이 입장하자 스웨덴 국왕과 실비아 왕비 등 행사장을 가득 메운 1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모두 일어나 우뢰와 같은 박수로 그들을 맞았다.  한강은 시상식장 무대 중앙 왼편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아스트디르 비딩 노벨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문학상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를 배경으로 인간의 나약함(fragility)을 심오하게 탐구한 작품에 수여됐다"고 말했다.  시상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물리학·화학·생리학·문학' 순으로 진행됐다. 노벨의 유언에 없었던 노벨경제학상은 1969년 뒤늦게 제정돼 맨 마지막 순서로 시상한다.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따라 네 번째로 국왕에게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수상자 증서는 다른 수상자들과 달리 양피지로 제작돼 좀 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스톡홀름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이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 열린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자리에 앉아 있다. 2024.12.11 mj72284@newspim.com2024.12.11 mj72284@newspim.com 시상식은 관례에 따라 각 분야 선정기관 대표가 그해 수상자를 무대 위로 차례로 호명했다. 문학상 수상자를 호명한 엘렌 맛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고 부르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웨덴 소설가인 맛손은 한림원 종신위원 18명 중 한 명으로 올해 수상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강이 일어나 무대로 걸어가자 이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기립해 박수를 쳤다.  맛손은  문학 부문 시상 연설에서 한강의 작품 세계를 흰색과 빨강, 두 색(色)에 비유했다. 그는 "흰색은 그녀의 많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눈(雪)으로 화자와 세상 사이 보호막을 긋는 역할을 하지만, 슬픔과 죽음의 색이기도 하다"면서 "빨간색은 삶, 그리고 한편으로는 고통과 피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작품들은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수상자 강연이 있었고, 시상식 직후 오후 7시 스톡홀름 시청사 블루홀에서 진행되는 만찬에서 3분 내외의 소감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국왕과 총리 등 1200여명이 참석한 연회는 식사와 음악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가운데 4~5시간 동안 진행됐다.   ihjang67@newspim.com   2024-12-11 05: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