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예산안] 산업부 18% 급증한 11.2조…첫 10조 돌파

기사입력 : 2020년09월01일 08:30

최종수정 : 2020년09월01일 08:44

제조업 경쟁력 제고 위해 4.7조 투입
에너지전환·에너지신산업 4.9조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내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예산으로 올해보다 18% 증가한 11조1592억원이 편성됐다. 지난 2013년 지식경제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된 이후 처음으로 예산이 10조원을 돌파했다.

산업부는 경제활력 제고와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기 위해 내년 예산으로 11조1592억원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예산에 비해 18% 증가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예산안을 준비하면서 미래형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조업 경쟁력 제고, 차질없는 에너지전환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수출활력 회복과 투자유치 확대에 주안점을 두었다.

우선 산업강국을 위한 제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보다 4724억원(11.3%) 늘어난 4조670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소재·부품·장비, Big3(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 등 미래 먹거리 육성과 함께, 제조업 전반의 디지털화와 친환경화를 촉진하고 중견기업 육성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소부장 예산은 2조5611억원으로 이중 절반 가량인 1조5585억원을 지난 7월 발표한 '소부장 2.0 전략' 추진에 투입한다. 소재부품기술개발(R&D) 8866억원, 산업맞춤형 전문기술인력양성 36억원, 투자연계형 기술확보지원 14억원 등도 편성했다.

BIG3 육성을 위한 예산은 6930억원으로 잡았다.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지원 예산을 각각 18%, 32%, 23% 증액했다.

아울러 차질없는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그린뉴딜 관련 투자확대를 위해 4조895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해보다 1조385억원, 26.9% 증가한 규모다. 에너지 전환정책의 안착을 위해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올해 1조2226억원에서 1조6725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농축산 어민들의 태양광 설비 융자, 산단 유휴부지 내 태양광 설비 융자, 지역주민들의 인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금 융자 예산 등 금융지원을 크게 강화했다.

에너지 분야의 대표적인 미래먹거리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올해 1420억원의 2배 수준인 245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수소 생산·유통·진흥·안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예산투자가 확대돼 수소 생산거점을 추가 확충하고 수소 운송장비 구축·수소 전문기업 육성·수소충전소 모니터링 등을 신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포항지진 관련 예산을 3000억원 내외로 편성해 피해구제와 관련부지의 안전한 복구 등을 위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예산 추이 및 주요분야별 현황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8.31 fedor01@newspim.com

코로나19 확산, 미중 무역분쟁 지속 등 수출위기 상황을 고려해 수출활력 회복과 투자유치 확대 예산으로 1조4224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1조2136억보다 17.2% 늘어났다.

주요국들의 경기부양 프로젝트 수주지원, 수출중소·중견 기업들의 수출채권 조기현금화 지원 등을 위해 무역보험기금 출연규모를 4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국내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와 수도권 전시공간 확충을 위해 킨텍스 3단계 건립에 내년부터 착수하기로 하고 200억원을 반영했다.

글로벌 첨단기업들의 국내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현금지원 예산을 600억원으로 50억원 증액하고 해외진출 우리기업들의 유턴을 활성화하기 위한 유턴기업 전용보조금 예산도 500억원 편성했다.

한편 산업부가 마련한 '2021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올해 12월초 확정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경부 시절 우정사업특별회계가 있어서 15조 가까이 된적도 있었다"며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되고 나서는 10조가 넘은 것 처음"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