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근무체계 유지...출동 공백 제로화 '만전'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포항55번' 확진자가 소방공무원으로 확인되면서 포항시가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소방본부가 해당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을 사용한 소방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동일 공간 사용 소방공무원 79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또 선제 예방을 위해 도내 소방공무원 60명에 대해 추가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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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화영 경북도소방본부장이 14일 지역 소방관서장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08.15 nulcheon@newspim.com |
밀접 접촉자로 '음성' 판정을 받은 15명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앞서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지난 14일 소방관서장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청사 및 출동 차량에 대해 전수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도민의 안전을 위해 출동 공백이 없도록 비상근무체계 유지에 들어갔다.
경북소방본부는 확진자가 발생한 포항지역 소방서의 경우 직원들이 근무 중 마스크 착용,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근무지 내 추가 전파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백승욱 구조구급과장은 "철저한 예방적 방역활동 등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도민들에게 더욱 안전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