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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선방한 한전…하반기도 '순항' 예상

기사입력 : 2020년08월13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8월13일 16:34

상반기 영업이익 8204억 흑자…1분기보다 3898억 늘어
연료비·전력구입비 2.6조 감소…전기판매수익도 0.2조 ↓
"환율 안정화·저유가 유지되면 하반기 실적개선 예상"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전력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국제연료가격 하락으로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를 크게 줄인 덕분이다. 환율 안정화와 저유가 기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하반기 실적도 기대해볼만 하다는게 한전 측 판단이다.  

13일 한국전력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이 28조1667억원, 영업이익은 82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537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조7489억원 늘었다. 

한전 측은 상반기 호실적 원인으로 "전기판대수익은 전년대비 2000억원 감소했지만 유가 등 연료가 하락으로 발전자회사 연료비와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2조6000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상반기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 [자료=한국전력] 2020.08.13 kebjun@newspim.com

특히 한전 측은 원전이용률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하락(79.3→77.6%)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오히려 늘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한전실적이 원전이용률 보다는 국제 연료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 영업이익의 60% 내외를 차지하는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국제 유가에 주로 비례하며, 이에 한전 영업실적과 국제유가는 반비례 관계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의 저유가 기조라면 하반기 실적도 순항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례로 코로나19가 지속되면 여행·관광업이 침체되고 이에 따른 항공업·운송업 등 경기도 꺾일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국제유가는 하락할 수 밖에 없고 한전 같은 전력회사들은 반사 이익을 받게 된다.  

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와 대외여건 불확실성 지속 등으로 경영환경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으나 환율이 안정화되고, 저유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그룹사 재무개선 TF'를 지속 운영할 것"이라며 "신기술 확대, 일하는 방식개선 등을 통해 전력공급비용 최소화를 위한 경영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합리적인 전기요금 체계개편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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