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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구·경북 이틀새 피해 210여건 속출...9일에도 폭우 예보

기사입력 : 2020년08월08일 18:26

최종수정 : 2020년08월08일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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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송]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 포항에 호우경보가, 경주, 경산, 영천, 문경,상주 등 경북지역 12곳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7~8일 대구와 경북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고립되고, 등산객이 구조되는 등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와 경북지역에는 9일까지 50∼150㎜, 많은 곳은 250㎜가량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더 많은 폭우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된다.

경북소방구조대가 8일 오전 청송군 부동면 한 도로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고립된 주민을 굴삭기 등으로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08.08 nulcheon@newspim.com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7일부터 8일 오후 4시 현재 김천 15건을 비롯 구미12건, 칠곡 7건, 청송 2건 6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8일 하루동안 인명구조 7건 9명, 배수지원 19곳의 현장조치 등 이틀동안 83건의 피해 현장에 대해 안전조치했다.

8일 오전 수문방류한 안동댐 물과 전날 쏟아진 폭우로 안동시 용상동 낙천보와 둘레길 목책교, 자전거도로 등이 침수, 유실됐다. 또 낙천보 인근의 동천보도 지난 6일 임하댐 수문방류와 집중호우로 침수.유실됐다.

청송군 부동면의 한 도로가 폭우로 침수되면서 2명이 고립돼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굴삭기 등으로 긴급 구조됐다.

소방구조대가 8일 오후 2시34분쯤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 길안천 하천제방이 유실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이 둑에 걸린 채 물에 잠기며 고립된 40대 여성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0.08.08 nulcheon@newspim.com

이날 오후 2시34분쯤 청송군 현서면 구산리 길안천 하천제방이 유실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이 둑에 걸린 채 물에 잠기면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고립돼 소방 특수구조대 등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안동 예안면과 성주 월항면의 한 도로가 침수되면서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앞서 전날인 7일에는 김천시 부곡동과 백옥동, 덕전리 등 6곳을 비롯 29곳에서 도로가 침수됐다.

성주군 선남면에서는 차량이 침수되고 칠곡군 지천면 덕산리에서는 공장 침수가 우려돼 공무원들이 출동해 응급 처치했다. 칠곡군 지천면 낙산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됐다.

김천시 신음동 직지사교 하부도로가 전날 오후 2시50분부터 전면 통제된데 이어 김천교 하부도로, 교동교 하부도로도 전면통제됐다. 또 김천시 용두동 한신아파트 앞 삼거리가 전면 통제되고 8일 오전 4시30분을 기해 경산시 하양읍 대조리 대부잠수교 일대가 전면 통제됐다.

경북도는 기상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한편 경북도 상황관리관을 각 시,군에 파견하고 산새태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7~8일 이틀간 경북지역에는 평균 104.8mm의 강수량을 보였으며, 고령211.2 성주209.8 김천205.7 성주(수륜)258.0 김천(대덕)257.5 고령(개진)239.0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다.

8일 오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양리 유가사에서 도성암 가는 길에 나무가 쓰러져 수습하고 있다.[사진=대구소방본부] 2020.08.08 nulcheon@newspim.com

호우경보가 발효된 대구지역에도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달성군 박곡리 비닐하우스가 침수되고 등산객 7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소방당국은 8일 오후 3시 현재까지 크고 직은 비 피해 신고로 전날 63건을 포함, 133곳에서 현장조치했다.

대구 달성군 하빈면 소재 한 주택은 배수관이 역류하면서 침수됐다. 북구 구암동과 매천동에서는 산사태로 쏟아내린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폭우로 북구 조야동 한 하천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면서 인근 함지산 자락에 고립된 70대 남성 4명과 50~60대 여성 3명 등 7명이 소방 구조대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의 비닐하우스 4동이 침수되는 등 0.3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달성군 유가읍 양리 유가사에서 도성암에 이르는 도로에 큰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했다.

대구소방당국이 7일 오후 배수관이 역류하면서 침수된 대구 달성군 하빈면 소재 한 주택에서 응급처치하고 있다.[사진=대구소방본부] 2020.08.08 nulcheon@newspim.com

가창교~법왕사 구간 2.3Km, 두산교~상동교 구간 0.8Km 등 신천 하상도로 2곳이 통제되고 무태교~동신교에 이르는 신청동로 4.8Km 구간 등 5곳 8.8Km의 도로가 통제됐다.

또 칠성교 수위가 2.0m에 이르면서 이날 오전 11시45분에 교통이 통제됐다.

대구시는 또 8일 낮 12시부터 21개소의 빗물펌프장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팔공산과 앞산공원은 등산로가 통제됐으며, 신천 4곳을 비롯 금호강 8곳, 낙동강 2곳 등 15곳의 하천둔치 주차장이 폐쇄됐다.

신천 구간 8곳과 동화천 2곳, 팔거천 14곳을 비롯 잠수교 8개소 등 32곳의 징검다리와 잠수교 출입이 통제됐다.

7~8일 오후 3시 현재 대구 동구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219.0mm를 기록했으며, 중구 221.0mm, 동구 218.0mm, 서구 271.0mm, 남구 222.5mm, 북구 259.0mm, 수성구 210.0mm, 달서구 227.0mm, 달성군 209.5mm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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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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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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