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스톡] 치솟는 돈육 가격에 실적도 껑충, 양돈 대장주 무위안구펀

기사입력 : 2020년08월07일 17:30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17:31

상반기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수익성 대폭 개선
돼지 사육 두수 확대, 규모화 실현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양돈업체 무위안구펀(牧原股份·목원고분)이 돈육 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실적 고속 성장에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무위안구펀(02714.SZ)의 올 상반기 실적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매출은 동기 대비 193.76% 증가한 210억 3000만 위안(약 3조 5751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107억 8000만 위안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적자 상황에서 벗어나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 해 상반기 적자는 돼지 사육 시설 증축에 따른 투자비용이 반영된 결과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동기 대비 7026.08% 뛰면서 증가율면에서 상장사 전체 2위를 기록했다.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매출의 대부분(98.7%)은 양돈 사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료 및 기타 사업 비중은 1.3%에 그쳤다. 상반기 돼지 출하량 규모는 동기대비 100만 마리 늘어난 678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파른 시세 상승세, 올해 실적도 껑충

올해 중국 돼지고기 가격은 아프라카돼지열병 및 코로나 등 여파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올해 초 돼지고기 가격이 한동안 침체를 보인 후 3월 이후 급등세를 보이면서 시세가 가파른 상승세를 띠는 '슈퍼 돼지주기'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생돈 평균 가격은 33.90위안(kg) 을 기록, 동기 대비 136.9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서도 돼지 고기 시세는 전달(6월) 대비 13% 상승한 37.13위안(kg)에 달했다.

이 같은 가격 상승 추세는 돼지고기 공급 부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업농촌부(農業農村部)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돼지고기 생산량은 동기 대비 19.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위안구펀(牧原股份)은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는 사료 가공,돼지 사육, 종돈(種豚)사육, 육류 가공 등을 포함한 양돈 분야 수직계열화를 실현한 중국 최대 양돈기업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이후 축사 시설에 스마트 설비를 도입해 생산 효율 제고에 몰두해왔다.

무위안구펀도 상반기 실적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돈육 가격 상승을 꼽았다. 코로나·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전염병과 여름철 무더위와 수해 등 복합적인 요인이 돼지고기 시세를 견인하면서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수요 증가 추세에 대응해 무위안구펀도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025만 마리에 달했던 돼지 출하량은 올해 1750만 마리~2000만 마리로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무위안구펀은 후난(湖南) 광둥(廣東), 저장(浙江) 등 지역에서 사육장 구축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암퇘지의 사육두수도 지난 해 대비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169만 마리에 달했던 번식용 암퇘지 사육 두수를 연말까지 230만 마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암퇘지 사육 두수는 돈육 공급량과 시세에 영향을 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실적도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흥업(興業)증권에 따르면, 올해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171.5% 늘어난 549억 위안(약 9조 33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순이익 규모는 325억 8400만 위안(약 5조 53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증권사들도 실적 전망을 낙관하면서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중금공사(中金公司)는무위안구펀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면서 목표주가를 115위안으로 제시했다.

화태(華泰)증권은 무위안구펀이 올해 수익성 개선으로 대장주 자리를 공고히 유지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으로 매수 등급을 부여하면서 101.66위안~109.48위안을 목표주가로 설정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