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한강 수위 상승에 교통 통제까지…출근길 대란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11:02

최종수정 : 2020년08월06일 11: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 주요 도로 통제로 교통 혼잡…대중교통에 인파 몰려
잠수교 수위 11.04m까지 올라…탄천 대곡교 일대 홍수주의보 발령

[서울=뉴스핌] 사건팀 = 밤새 내린 비와 팔당댐 등의 방류량 증가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6일 오전 서울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지면서 시민들은 극심한 교통 혼잡에 시달렸다. 잠수교 수위는 11.04m까지 올랐으며 탄천 대곡교 일대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시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에서 군자교 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같은 시간 내부순환도로 성수JC 방향 마장램프에서 성동JC 구간도 침수로 차량 운행이 제한됐다.

◆ 올림픽대로·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 등 곳곳 교통 통제

새벽 3시 10분부터는 강변북로 마포대교에서 한강대교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새벽 3시 53분부터는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수 분기점 구간 양방향 이동이 불가능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예상되고 있는 5일 오후 물에 잠겼던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물기가 마르며 드러나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지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집중호우로 제한수위를 넘긴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을 방류키로 했다. 소양강댐은 한강 수계(水系) 최상위 댐으로 방류 시 한강의 수위에도 양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0.08.05 alwaysame@newspim.com

동부간선도로의 경우 의정부 방향 성수JC에서 수락지하차도도 전면 통제됐으며, 성수JC 방향 수락에서 성수JC기상까지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올림픽대로는 김포 방향 가양대교 남단에서 성산대교 남단 구간, 동작대교 남단에서 한강대교 남단 구간이 각각 전면 통제됐다.

강변북로는 구리 방향 마포대교 북단에서 원효대교 북단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일산 방향 한강대교 북단에서 원효대교 북단 구간도 차량 통행이 금지됐다.

양재천로 영동1교 하부도로와 우면교 하부도로는 새벽 4시 55분부터 전면 통제됐다. 불광천 증산철교 하부도로 양방향은 오전 5시 28분부터 이용할 수 없다. 노들로 여의2교에서 올림픽대로 여의하류IC 진입로는 부분 통제됐다.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교차로에서 올림픽공원 북2문 교차로 구간도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양강댐 및 팔당댐 방류량 증가와 밤에 내린 비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오르고 있다"며 "한강 수위 변화에 따라 도로 통제 구간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강·하천 수위 급상승…홍수주의보도 발령

한강 수위 상승으로 잠수교는 5일째 전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11.04m로 3시간 전 9.84m보다 1m 이상 올랐다.

같은 시간 한강대교 수위는 8.19m까지 올랐다. 청담대교 수위는 10.63m, 행주대교 수위는 7.41m로 각각 상승했다. 광진교는 7.73m, 대치교는 8.02m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탄천 대곡교 수위는 3시간 만에 3.12m에서 5.92m로 빠르게 오르면서 오전 5시 50분을 기해 대곡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 주요 하천 수위도 빠르게 올라 위험홍수위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한강공원 11곳과 서울 시내 하천 18곳 출입은 계속 금지돼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광화교 지점 목감천 수위는 10m로 위험홍수위 12.76m에 근접했다. 모래말옆 지점 방학천 수위는 21.35m(위험홍수위 23.89m), 신대방역 지점 도림천 수위는 13.12m(위험홍수위 16.36m)로 각각 조사됐다.

우이천 수위는 계성교 지점 29.19m(위험홍수위 32.81m), 장월교 지점 16.19m(위험홍수위 20.12m) 등이다. 월계1교 지점 중랑천 수위는 15.89m(위험홍수위 19.95m), 성산2교 지점 홍제천 수위는 12.3m(위험홍수위 15.3m) 등을 기록 중이다.

◆ 3시간 걸린 출근길…"도로 위에서 꼼짝 못해"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교통 혼잡도 빚어졌다. 차량을 이용해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교통 통제 소식에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올랐으나 주차장을 방불케 한 도로 상황에 발을 동동 굴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팔당댐, 소양강댐에서 물이 방류되면서 한강 수위가 상승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 곳곳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강철교 옆 올림픽도로 일부구간이 한강물에 잠겨 있다. 2020.08.06 yooksa@newspim.com

이날 오전 경기 구리시에서 여의도까지 출근시간만 3시간이 걸렸다는 김모 씨는 "강변북로를 이용해 반포대교를 지날 무렵까지 정체가 심했다"며 "이후 한강대교 동측 지하차도가 통제돼 신용산역 방향으로 빠져나오는데 또 1시간 이상 걸려 오전 9시가 넘어서야 한강대교 북단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의도에 있는 사무실로 출근하기 위에 서초구 자택에서 오전 6시부터 나왔다는 민모 씨는 "올림픽대로로 진입했다가 동작대교 남단 현충원 인근에서 꼼짝 못하는 신세가 됐다"며 "도로에 갇힌 지 한 시간이 넘도록 교통경찰 한 명 눈에 띄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모 씨는 "올림픽대로 통제라서 신호를 3~4번까지 기다려야 지나갈 수 있었다. 도로에 갇힌 기분이었다"며 "평소보다 일찍 나왔는데도 지각할 뻔했다"고 전했다.

일부 시민들은 차량 대신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하면서 대중교통도 혼잡하긴 마찬가지였다. 용산구에서 서초구로 출근하는 직장인 정모(30·여) 씨는 "출근길에 보니 서부이촌동은 차로 완전 꽉 막혀있었다"며 "지하철에 사람이 몰려 많이 늦을까봐 회사에 연락까지 했는데, 다행히 10분 정도밖에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중구에서 강남구로 출근하는 박모(29) 씨는 "평소보다 30분이나 일찍 나와서 겨우 정시에 도착했다"며 "이따 퇴근길이 걱정된다"고 한숨을 쉬었다. 윤모(30) 씨는 "출근 전부터 도로통제 긴급문자가 많이 와서 지하철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다행히 지하철 9호선 혼잡도는 평소보다 덜했다"고 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