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서울시, 2028년까지 11만가구 공급...공공재개발·유휴부지 등 활용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6:55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7:41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사업·지분적립형 분양주택도 추진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시가 공공재개발 활성화와 유휴부지 발굴을 통한 복합개발 등을 추진해 오는 2028년까지 공공·민간분양으로 총 11만가구 주택을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와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대한 세부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청년·신혼부부·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면서 30~40대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을 늘릴 방침이다.

주택공급 확대방안은 ▲공공재개발 활성화 ▲유휴부지 발굴 및 복합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사업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으로 추진된다.

우선 공공재개발사업을 통해 오는 2023년까지 총 2만가구 주택이 추가 공급된다. 공공재개발사업은 공공시행자(SH‧, LH 등)가 재개발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해 도심 내 주택공급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번 방안에서 당초 포함되지 않았던 정비예정구역, 정비해제구역으로 공공재개발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재 구역지정 절차를 진행 중인 22곳과 사업성 부족 등으로 해제된 176곳도 서울시 신규 정비구역 지정요건에 부합한다면 공공재개발 사업으로 함께 검토할 수 있다.

또 저이용 유휴부지나 노후 공공시설을 복합개발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번 대책에 포함돼 있는 서울시 제안 단지는 총 11개로 오는 2023년까지 1만2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공공참여형 고밀재건축' 방식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소유자 3분의 2가 동의하면 SH·LH 등이 공공관리자로 참여해 진행된다.

또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을 도입해 자금력이 부족한 무주택 30~40대에 공급한다.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은 공공분양모델과 임대 후 분양모델로 나뉜다. 분양가의 20~40%를 우선 소유 지분을 취득하고 나머지 지분은 20~30년에 걸쳐 나누어 주택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운영기간은 분양가 기준으로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주택인 경우 30년형을 기본으로 한다. 9억 원 이하의 경우 수분양자가 20년 또는 30년형을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운영기간 동안 취득하지 못한 공공지분에 대해서는 행복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전매제한이 종료되면 주택처분도 가능해진다. 

서울시는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지분을 취득할 때 최초 분양가에 정기예금금리을 가산해 받기로 했다. 서울시가 향후 공급하는 공공분양 물량에 가능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적용될 계획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주택공급 확대 방안은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주택시장 안정화라는 민생 최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라며 "공공재개발 등 그간 정체돼 있던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주택시장에 주택공급이 충분하다는 신호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