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기지개 켜는 인도 증시...펀드 수익률 '꿈틀'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6:33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6:39

印펀드, 한 달 평균 수익률 9.46%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반기 주가 흐름도 양호할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급락했던 인도 증시가 가파른 상승 기류를 타며 펀드 수익률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점매수를 노리고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과 인도 최대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상승세가 증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중국 등 여타 신흥국 대비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도센섹스(SENSEX)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7%(207.82포인트) 상승한 3만6679.50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니프티50지수는 전장 보다 0.71% 오른 1만816.1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연초 4만포인트 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던 센섹스지수는 지난 3월 23일 코로나19 급락장에서 2만5981.24포인트까지 곤두박질쳤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령을 내리자 경기 위축 우려가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글로벌 증시 회복에 따라 증시는 우상향 곡선을 그렸으며 지난 16일 종가 기준 연저점 대비 40.4% 반등했다. 

인도 루피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증시가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인도 펀드 수익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원 이상 인도 주식형 펀드 24개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15일 기준)은 9.46%를 기록했다. 국가별 펀드 중에서는 중국(18.77%)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기타국가(2.56%), 러시아(0.89%), 베트남(0.62%), 일본(0.34%), 브라질(-2.36%) 펀드가 뒤를 이었다. 

인도 펀드의 3개월 기준 평균 수익률은 19.93%로 집계됐다. 다만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2.78%를 기록했다. 설정액도 3개월 기준으로 364억원이 유입됐으나, 연초 기준으로는 61억원이 감소했다. 

개별 펀드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의 1개월 수익률이 20.42%로 1위를 기록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의 '프랭클린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재간접형)Class P'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 2[주식](S)'은 각각 10.37%, 10.26%의 수익을 냈다. 이 밖에 '삼성클래식인디아연금증권자투자신탁UH[주식]_Ce'도 한 달 사이 10%가 넘는 수익률을 거뒀다. 다만 개별 상품들은 연초 이후로는 아직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근 인도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에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가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달하는 경기 부양책을 펼치며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과 마찬가지로 저점매수를 노린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거래에 뛰어들며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경제가 V자형 반등을 시현하고 있다"며 "봉쇄령이 강화됐을 때만 해도 인도 경제는 얼어붙은 수준이었는데 최근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인도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로 집계됐다. 3월 51.8를 기록한 인도의 제조업 PMI는 4월 사상 최저 수준인 27.4까지 떨어졌다 5월 30.8로 반등하며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PMI는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 밑돌면 수축을 가리킨다.

또 인도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글로벌 기업들의 잇딴 투자 소식에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페이스북은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디지털 사업 자회사 지오 플랫폼 지분 9.99%에 대해 57억달러 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페이스북의 역대 해외 투자 중 최대 규모다. 뒤를 이어 인텔과 구글도 지오 플랫폼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주가는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연초 대비 23.1% 뛰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 부양책 등으로 인도 증시에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경제 회복이 받쳐준다면 하반기에도 주가 흐름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국가들 대비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 급증은 여전히 하방 리스크로 꼽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도는 미국과 브라질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국가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