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이라크에서 입국한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해외입국자 KTX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역에 도착, 곧바로 임시검사시설로 이동해 15일 오후 1시께 검체를 채취해 민간기관에 검사 의뢰했다.

16일 오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최종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순천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중이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광명역에서 순천역까지 기차에 동승한 접촉자 9명 중 8명은 '음성' 이고 1명은 검사 중이다.
전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3명이며 이 가운데 17명이 해외 입국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에서 해외 입국자 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크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생활화에 반드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은 20일부터 방역 강화 대상 국가를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카자흐스탄, 키르기즈공화국 등 4개국에서 필리핀, 우즈베키스탄을 추가한 6개국으로 확대한다.
yb258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