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롯데푸드 떡갈비서 뼛조각 발견…식품 이물 혼입사고 '여전'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07:32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09:11

"원료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재발 방지 위해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이물 혼입 사고가 여전히 식품업계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롯데푸드 떡갈비에서 커다란 뼛조각이 발견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금천구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초 롯데푸드에서 출시한 의성마늘 떡갈비(540g)에서 뼛조각을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롯데푸드 홈페이지 내 고객상담실을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해당 건을 확인한 롯데푸드 측은 A씨에게 통화를 시도했고 동일 제품 교환 조치와 함께 보상의 의미로 롯데햄을 추가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푸드 의성마늘 떡갈비에서 발견된 뼛조각 [사진=독자 제공] 2020.07.16 jjy333jjy@newspim.com

◆의문의 뼛조각은 어디서 왔나…조치 상황은?

롯데푸드는 이번 이물이 원료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떡갈비의 원료인 돼지고기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다소 큰 뼛조각이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해당 고객에게 다친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사과를 드렸다. 약속한 제품 교환도 완료한 상황이다. 혹시 이후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면 다시 연락을 드려 조치하겠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물 혼입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로 신고를 하지는 않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소비자로부터 식육가공품에서 이물을 발견한 사실을 신고받은 경우 이를 7일 이내 자진 보고해야 한다. 

롯데푸드는 원료에서 발생한 이물은 자진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식약처 측은 "정확히 그렇게 명시된 부분은 없다. 다만 원료육 털, 뼈 등과 같이 정상적인 제조·가공상 완전히 제거되지 아니하고 잔존하는 경우 그 양이 적고 일반적으로 인체 건강을 해할 우려가 없는 것은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롯데푸드에서 보상으로 제공한 롯데햄 [사진=독자 제공] 장주연 기자 = 2020.07.16 jjy333jjy@newspim.com

◆식품 이물 혼입 사고, 언제쯤 괜찮아질까?

사실 이물 혼입은 식품업계의 고질적 문제다. 최근 5년 식약처에 들어온 관련 신고는 총 2만1544건이다. 이중 벌레가 6852건으로 가장 많았고 곰팡이 2452건, 금속 1863건, 플라스틱 1439건(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2004년 쓰레기 만두 파동 등을 비롯해 그간 국내 굴지의 식품 기업 제품들에서 바퀴벌레, 쇠막대기, 플라스틱, 손톱, 비닐 등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이 중 일부 업체는 식약처의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의 불신도 해마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직장인 홍성우(34) 씨는 "자주 발생하는 일이라 익숙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두려운 게 사실이다. 플라스틱 등 이물질 발견을 물론이고 여름철에는 음식에 벌레가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고 걱정하며 제조, 유통 과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이물을 발견해 신고할 경우에는 발견 즉시 사진을 찍어 저장해야 한다. 이후 신고 제품과 해당 이물을 반드시 조사기관으로 인계해 달라"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