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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구안 '모트롤 매각', 방산분리 여부가 성사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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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공그룹 유력 후보로 거론, 방산부문 분리해야 성사
두산이 산업부에 방위사업체 지정 취소 신청할 듯
"고용보장·단협승계" 요구 노조 반발도 변수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두산그룹이 자구안으로 추진 중인 ㈜두산 모트롤 매각이 방산부문 분리 여부에 성사가 갈릴 전망이다. '제2의 쌍용차' 사태를 우려하는 모트롤 노조의 반발도 매각 변수로 떠오른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두산타워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 모트롤 본입찰은 13일에서 오는 20일로 일주일간 연기됐다.

두산 모트롤은 ㈜두산의 사업부문 중 하나로, 건설 중장비용 유압기기와 방위산업용 유압부품을 생산하는 국내 1위 유압기기 회사다. 굴삭기 등에 들어가는 모터가 대표 제품으로, 굴삭기용 주행모터는 산업부 선정 세계 일류 상품으로 등록 돼 있다.

두산그룹은 채권단으로부터 3조원을 긴급 지원받는 대신 마련한 자구안의 일환으로 모트롤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예비입찰 결과 다수 업체가 참여해 본입찰 성사 가능성을 높였다. 모트롤을 ㈜두산에서 물적분할하고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관건은 방산부문 분리다. 두산모트롤의 유압부품은 지상, 해상 등 무기체계에 적용되는 유압부품을 만드는 방산산업체로 지정돼 있다. 방위사업법 제35조에 따르면 방산업체를 인수·합병하려는 업체가 산업부 장관의 승인을 미리 얻도록 하고 있다. 또 인수업체가 해외기업일 경우 이와 별개로 방위사업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기술 유출 등을 고려한 안전장치로, 해외기업이 인수하려면 사실상 방산부문을 떼어내야 한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현재 모트롤 유력 인수업체로 중국의 서공그룹(XCMG)이 거론되고 있다. 본입찰 일정이 일주일 연기된 이유도 방산부문 분리와 관련해 추가 협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실적인 방안은 두산이 먼저 방위업체 지정을 취소하는 것이다. 민수부문만 매각을 하고 방산부문은 계속 영위하거나 제3자에게 매각하는 식이다. 지난 2018년 방위산업체였던 금호타이어는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될 당시 산업부에 방위업체 지정 취소를 신청했다. 산업부 승인을 받아 방산부문은 ㈜흥아에 매각한 바 있다. 두산그룹이 분리매각, 지정 취소 등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의결 등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모트롤이 생산하는 유압기기 등은 대체가 힘든 핵심 부품 기술"이라며 "금호타이어 때와 상황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모트롤 노조는 방산부문이 분리·매각될 경우 구조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며 총 고용 보장과 단협 승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12년간 현장의 노동자를 괴롭히기만 한 두산이 자신들의 경영 부실로 인한 문제를 또 다시 매각이라는 방식으로 노동자에게 떠넘기려 하고 있다"며 "건실하지 못한 외국자본으로의 매각은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불러온다"고 호소했다.

특히 "방산과 민수가 혼합한 모트롤은 분리매각이 불가피하다"며 "이 경우 회사가 찢어지고 영업과 매출이 급락할 것이 분명해 노동자와 그들의 가정, 나아가 지역 경제 모두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분리매각 결정을 위한 이사회 등 모트롤 매각과 관련해서 정해진 바는 없다"고 전했다.

두산은 자구안 일환으로 두산솔루스, 클럽모우CC 딜 성사를 앞두고 있고, 동대문 두산타워 매각도 눈앞에 두고 있다. 하반기 예고된 유상증자를 더하면 두산그룹이 연내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은 2조원이 넘을 전망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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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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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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