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캠코 자산매입 프로그램 신청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캠코, 7월 중순 접수 시작…대한항공은 2차 입찰 잠정 중단
서울시·캠코 매입가격 차이 거의 없어…유리한 방법 선택할 듯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대한항공이 서울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신청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다만 자산매입 프로그램 적용 기준 등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캠코가 송현동 부지를 매입 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송현동 부지가 캠코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해도 서울시와 거래할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제도상 캠코와 서울시의 매입가격이 비슷할 확률이 높은 만큼 대한항공은 좀 더 유리한 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한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서울시 공원화 결정 후 캠코에 문 두드려…2차 입찰은 미정

10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캠코에 송현동 부지 매입을 신청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1일 2조원 규모의 기업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캠코가 자금난에 빠진 기업들의 보유자산을 적정가격에 사들이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 송현동 부지 매각을 추진했지만, 서울시의 공원화 결정으로 매각에 차질이 생기자 캠코 프로그램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아직 송현동 부지가 캠코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매각이 가능할지 결정되지 않아 신청을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내식 사업부를 매각할만큼 다급한 상황"이라며 "캠코든 서울시든 시장가격을 제시하면 팔 생각인데, 지금은 캠코가 살 의향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캠코는 7월 중순부터 자산매입 프로그램 접수를 받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을 포함해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심사위원회 구성을 포함한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 중이다.

대한항공은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 공원화 결정 이후 부지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6월 부지 예비입찰에 이어 조만간 2차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었지만 대한항공과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삼성증권 컨소시엄은 아직 2차 입찰공고를 낼지조차 결정하지 못했다. 예비입찰에서 매수를 희망한 곳이 없었던 지난 6월과 달라진 상황이 없는 점을 감안할 때 2차 입찰에서도 매수자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어 고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토지보상법·국유재산법 가격책정 유사…대한항공 "매각 계속 추진"

캠코의 프로그램이 송현동 부지 매각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로 떠올랐지만 대한항공이 만족할 만한 거래가 가능할지는 불확실하다. 캠코 역시 서울시와 비슷한 방식으로 부지 가격을 매기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토지보상법(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입 부지 보상가격을 책정하고, 캠코는 국유재산법에 근거해 민간 자산을 국유자산으로 매입하는데 이 기준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공원부지로 지정돼도 서울시는 보상법에 따라 공원 지정 전 토지목적을 기준으로 평가하게 돼 있다. 캠코는 평가 목적에 따라 감정평가 방법이 달라지는데 송현동의 경우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공원 지정 전을 기준으로 평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평가사 성향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겠지만 기본적인 평가 방법이나 목적, 전제조건이 같기 때문에 크게 다를 건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소유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 전경 [사진=서울시]

여기에 서울시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한 공원 조성이나 지방채 발행 등 대한항공에 토지 보상비를 신속하게 지급하기 위한 방안을 고려 중인 만큼 캠코에 매입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 매각에 차질이 생기면서 최근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 매각을 결정했다. 이번 매각으로 1조원 안팎의 자금 수혈이 예상돼 1조126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하면 채권단이 제시한 지원 조건인 2조원 이상의 자본 확충을 충족한다.

다만 대한항공은 항공업황 불안이 장기화하는 상황인 만큼 송현동 부지와 왕산 마리나 등의 자산매각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