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시 낙동강변 둔치 주차장이 대형차량과 캠핑카라반 등의 장기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단속근거가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8일 안동 태화동 낙동강변 체육공원 주차장과 강남파출소 앞 둔치 주차장에는 대형화물차와 버스가 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운동을 위해 이곳을 찾는 시민과 어린이들이 주차된 대형차량에 시야 확보가 안 돼 안전사고 우려도 나온다.
시민 A (32.여. 옥동) 씨는 "코로나19로 멀리 못 가고 강변 체육공원 주차장에 왔는데, 대형차 사이에서 어린이가 튀어나와 급정거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앞서 지난 7일 안동 성희여고 인근 낙동강변 둔치 주차장에는 한 체육 단체의 컨테이너를 비롯해 캠핑카라반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또 이곳 둔치 잔디밭에는 여러 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야영을 즐기는 캠핑족의 모습도 보였다.
문제는 이곳에 수십여 대의 캠핑카라반과 한 체육 단체의 컨테이너가 장기간 자리를 잡아 강변을 찾는 시민들이 주차난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 캠핑족과 카라반에서 버린 쓰레기가 쌓여 악취를 풍기면서 지나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민 B(42. 용상동) 씨는 "낙동강변 체육공원뿐만 아니라 주차장까지 '캠핑족'에게 빼앗겼다"며 "안동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이미 캠핑카 주차를 금지하는 현수막도 내걸었지만 소용이 없다"며 "낙동강변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고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lm800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