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금융

속보

더보기

중국 증시 '단오절 하락 장세' 재현될까...5대 변수 주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년간 단오절 연휴 대다수 하락 장세 연출
자금 압박, 사전 투매 등의 불확실성에 주목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금주 단오절 연휴(25~27일)를 맞아 중국 증시가 25일과 26일 이틀간 휴장에 돌입하는 가운데, 단오절 연휴를 전후해 중국 증시가 어떤 장세를 연출할 지 주목된다.

중국 증시에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시황, 단오절 시황, 춘계 시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가 행사나 연휴 등 중대 이벤트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 

과거 중국 증시 추이를 살펴보면 춘절과 양회를 전후해서는 랠리(증시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 장세가 연출된 횟수가 더 많았다. 반면, 단오절의 경우 '단오절 저주(端午魔咒)', '단오절 재앙(端午劫)'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부분은 연휴를 전후해 하락 장세가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어느 때보다 중국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만큼 연휴를 전후해 중국 증시에 또 한번 단오절의 악몽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23 pxx17@newspim.com

중국 현지 매체 재련사(財聯社)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12년간(2008~2019년) 단오절 연휴 이후 1주일 간 상하이종합지수의 평균 등락폭은 -2.5%였고, 같은 기간 상승 장세를 연출할 확률은 16.67%로 집계됐다. 2009년과 2019년 두 해에만 유일하게 연휴 이후 1주일간 상승 장세가 연출, 각각 4.59%와 1.7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12년간 단오절 연휴 전 이틀간 상하이종합지수의 평균 등락폭은 -1.42%였고, 상승 장세를 연출할 확률은 16.67%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상승 장세를 연출한 경우는 2009년과 2017년 두 해뿐으로 각각 0.88%와 1.50% 상승했다.

연휴 전날 기준 상하이종합지수의 평균 등락폭은 -0.77%였고, 해 별로 2009년, 2010년, 2011년, 2017년에 각각 1.71%, 0.29%, 0.84%, 0.07%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네 차례의 상승 장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유달리 단오절을 전후해 하락 장세가 많이 연출되는 것과 관련해 '유동성'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는다. 통상 연초에는 자금 경색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시중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유지되지만, 6월부터 연말까지는 자금 압박이 커지면서 주가 추이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춘절(春節, 중국의 설날) 연휴 기간 나타날 수 있는 자금 경색을 우려해 1~3월 풍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이는 춘절을 전후해 주가가 올라가는 '춘계 시황'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23 pxx17@newspim.com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 중국 증시 추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5대 불확실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선,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은 2018년과 2019년보다 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단오절 연휴는 25일부터 27일까지지만, 28일 주말이 포함되면서 총 4일 간 이어진다. 거의 한 주간 휴장되는 셈인 만큼, 향후 시황 전망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6월 말은 연말과 마찬가지로 자금 압박이 커지는 시기다. 단오절 연휴가 끝나면 곧 하반기의 시작인 7월로 접어드는 만큼 자금 압박이 커지면서 주가 추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오절 연휴 이후 7월부터 일부 상장사들이 상반기 실적 발표에 나서는 가운데, 일부 실적 리스크가 예상되는 상장사들에 대한 사전 투매(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손실을 최소화 하기 위해 대량으로 파는 것)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불확실성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다수 기업이 상반기 실적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코로나19 사태 충격에 직면한 전세계 거시경제 리스크 또한 그 중 하나다. 향후 전세계 통화 정책의 완화 정도가 다소 축소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세계 경제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는 점을 비롯해 미국 대선, 신흥국가의 부채 위기 등이 장기적으로 단오절 연휴 이후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현재 중국 증시는 이미 반등 구간의 고점에 근접해 있다는 점에서, 단오절 연휴 이후 중국 증시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3000선을 유지해갈 수 있을 지도 불확실한 쟁점 중 하나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실제로 22일 기준 상하이종합지수의 종가는 2965.27로 3000선에 근접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연구소의 화창춘(花長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올해는 중국 증시를 둘러싼 리스크가 비교적 많지만, 최근 경제 정책과 중미 관계, 경제 추이 등이 비교적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데다, 증시 개혁이 본격화되는 등의 호재성 재료 또한 적지 않다"면서 단오절 연휴 기간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증권사, 과학기술(5G, 반도체), 신에너지 등의 종목 매수를 권고했다.

차이신(財信)증권 우차오밍(伍超明) 애널리스트는 "6월이라는 시기적 이유로 단오절 연휴를 전후해 자금 압박이 커질 수 있으며, 현재 국내 유동성은 풍부한 상태이지만, 시중 유동성 공급 정도가 (연초 대비) 다소 둔화돼 있다"면서 "이에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는 조정 장세가 자주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단오절 연휴 기간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을 경우 자금 압박에 직면할 수 있고, 앞서 일부 업종의 상승폭이 과도하게 높았던 만큼, 단기적으로 조정기를 겪을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