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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볼턴, 돈벌이 위해 기밀 공개…한반도 평화에 엄청난 타격"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0:26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0:26

"北, 기밀 내용 유출 봤으니 은밀한 내용 안 밝힐 것"
"트럼프, 한반도 평화·美 국익보다 욕심 채우는데 몰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논란에 "북측과의 협상이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북한은 과거 대북송금 특검(특별검사)이나 NLL(북방한계선) 논란 때 오랜 기간 기밀로 남아야 할 내용이 유출된 것을 봤는데, 이제는 미국조차 안보 문제의 최고 책임자가 1년도 지나지 않아 핵심 기밀을 돈벌이 목적으로 공개하는 걸 봤으니 쉽게 협상에서 은밀한 내용을 밝히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홍걸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볼턴 회고록에 대해 평가했다. [사진=김홍걸 의원 페이스북]2020.06.23 dedanhi@newspim.com

김 의원은 이어 "북측과의 협상은 점점 어려워지게 됐다"며 "일류국가로 여겨졌던 미국에서 나타난 삼류 정치인들 때문에 한반도 평화에 엄청난 타격을 주게 생겼다"고 분석했다.

그는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 논란에 대해서는 "북한과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이 직후 볼턴 보좌관이라는 대북 강경파를 안보보좌관으로 발탁한 것은 사나운 맹수를 곁에 둠으로 해서 북한을 비롯한 국제사회를 겁주는 효과를 노렸던 것"이라며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볼턴이 악역을 수행한 후 이용가치가 떨어지자 토사구팽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볼턴의 주장은 트럼프에 대한 화풀이와 책을 팔려는 욕심으로 과장, 왜곡된 부분이 많지만 다시 느낀 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는 물론 미국의 국익조차 지키려는 마음이 없고 자신의 욕심만 채우는 데만 몰두하는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비난했다. 

■ 용어 설명

*토사구팽(兎死狗烹) : 사냥하러 가서 토끼를 잡으면, 사냥하던 개는 쓸모가 없게 되어 삶아먹는다는 뜻으로 필요가 없어지면 버림을 받는다는 뜻.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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