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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오늘 김연철 장관 사표 재가 안해…후임 임종석·이인영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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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인선 때까지 김 장관 사퇴 시기 늦춰질 수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청와대는 18일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해 "대통령은 오늘 재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임 장관이 인선될 때까지 김 장관을 남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의 면직안에 재가하지 않았다고 알리며 "재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상 출근했고, 통일부가 준비한 김 장관의 이임식은 열리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06.16 leehs@newspim.com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의 자체는 받아들이되 사퇴 시점을 다소 늦추거나 서호 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개성·금강산 병력배치 등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예고한 비상 상황에서 통일부 장관의 공백이 발생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커지고 있는 외교안보 라인 교체 요구도 문 대통령의 고심을 증폭하고 있다. 남북관계 악화 책임을 김 장관에게만 묻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한 같은 해 4월 취임한 만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도했다고 보기 어렵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후임 장관이 임명되기까지 최소 한 달가량이 걸린다. 청와대는 일단 통일부 장관 후임 인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장관으로는 여권 정치인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관료나 학자 출신보다는 문 대통령의 정책 철학을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추진력을 갖춘 정치인이 적임자라는 데서다.

우선 3차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관여했고, 북한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지난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임 전 실장은 입각에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원내대표를 지낸 이인영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 의원은 민주당 86 그룹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남북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외에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 대표적 86그룹 중 한 명인 우상호 의원, 홍익표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의 하마평이 나온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지낸 서호 차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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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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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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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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