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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스톡] 국산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주 '월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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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RNA 기반 코로나 백신 개발 박차
중국 최초 폐렴구균 PCV-13 백신 개발
국내 백신 수요 확대, 높은 성장성 주목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 확산으로 백신 개발에 대한 절박함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발원지 논쟁으로 막을 올린 미중 갈등이 백신 분야로까지 확대, 백신 개발의 선기를 잡고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해 중국은 국산 백신 개발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는 상태다.

올해 들어 중국 증시에서 제약∙바이오 및 백신 테마주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인기 종목으로 부상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한 올해 초부터 6월 16일 현재까지 제약·바이오주의 주가는 32.56% 상승했다.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주에도 주가는 급등했다. 지난주(6월 8일~12일) 업종별 주가 상승폭을 살펴본 결과,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 상승폭은 3.57%로 업종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제약∙바이오 및 백신 테마주 중에서도 인체용 백신 연구개발 기업인 옥삼생물(沃森生物, WALVAX Biotechnology∙월백스 바이오텍)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꾸준한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문기관들의 추천 종목 리스트에 연일 이름을 올리고 있다. 꾸준한 연구 투자를 통해 백신 개발 기술력을 증강, 중국 백신 산업에서 이정표적 성과를 거둬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백신 개발의 선두기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17 pxx17@newspim.com

◆ HPV·PCV 백신 개발 이정표, 코로나 백신 개발 기대 

지난 4일(현지시간) 50여개국 정상과 주요 기업인, 자선단체 관계자 등이 화상으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주최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서 월백스는 완타이바이오(萬泰生物)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참석했다. 이날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월백스의 리윈춘(李雲春) 회장은 '전세계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공급'을 주제로 발언에 나섰다. 월백스가 중국을 대표하는 백신 기술 기업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실제로 최근 월백스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으로 불리는 HPV 백신 중 주요 고위험군인 HPV-16형과 HPV-18형을 차단하는 2가 백신 개발에서 눈에 띄는 연구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월백스는 지난 9년간 지속적으로 HPV 백신을 개발 해왔으며, 이번 백신 개발 성과로 해당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월백스는 지난 5월 애박생물(艾博生物, Abogenbio∙아보젠바이오)과 합작을 통해 메신저RNA(mRNA)에 기반한 코로나19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 연구 개발 역량 확대에 나섰다. 

아보젠바이오는 지난해 1월 설립된 신생 기업임에도, 핵산백신(DNA백신,mRNA백신) 연구 개발에 있어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백스는 백신 개발을 위해 아보젠바이오에 1억9000만 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다. 

메신저RNA는 DNA의 유전 정보를 세포질 내 리보솜(단백질과 RNA 복합체)에 전달하는 리보핵산(RNA)의 일종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메신저RNA 기반의 백신은 전통적인 백신 생산과 달리 신속 생산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17 pxx17@newspim.com

대상포진 백신은 아직까지 해외 기업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대상포진 백신은 다국적 제약사 MSD의 조스타박스(Zostavax)와 미국 제약사 GSK의 싱그릭스(Shingrix) 뿐이다. 지난해 5월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의해 싱그릭스 백신의 중국 내 수입 등록 신청이 허가되면서 50세 이상 성년의 대상포진 예방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중국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을 접수하면서 싱그릭스의 지난해 판매액은 24억 달러에 달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매년 300만명 정도가 대상포진의 영향을 받고 있어, 미래 시장 수요 전망 또한 낙관적이다.

이와 함께 폐렴구균 백신 중 하나인 13가 백신(단백접합백신, PCV-13)은 월백스가 최고의 강점을 드러내는 백신 제품군이다. 폐렴구균 백신에는 13가 백신과 23가 백신(다당질백신, PPSV23)의 두 종류가 있다.

월백스는 작년 말 자사가 개발한 PCV-13 백신을 출시했다. 이는 중국 최초의 국산 PCV-13 백신이자, 미국 화이자(Pfizer)제약에 이어 출시된 전세계 두 번째 백신이다. 

향후 폐렴 구균 백신 시장의 수요가 늘면서 이에 따른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천풍증권(天風證券)은 향후 중국내 관련 백신 시장 판매액이 13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 중 월백스는 중국 최초의 관련 백신 개발 기업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절반에 달하는 65억 위안의 판매액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향후 3~5년간 기업의 고속 성장 기반을 지탱해줄 수 있는 규모다.

실제로 월백스가 생산한 13가 폐렴구균 백신은 6월 첫째 주까지 100만 개의 물량이 출하됐고, 그 중 6월 첫째 주에만 28만3000개의 출하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17 pxx17@newspim.com

◆ 대규모 연구투자 바탕 기술력, 백신 시장 성장성 주목 

베이징발(發)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발생한 지난주, 백신 개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중국 증시에서 월백스(沃森生物 300142.SZ)의 주가는 12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중국 대표 증권기관은 △대규모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제고한 백신 개발 역량 △제약∙바이오 시장의 성장 가능성 △국내 백신 수요 확대 △국산 백신 개발 가속화 등을 월백스의 투자포인트로 꼽는다.

반면 △기대에 못 미치는 메신저RNA 연구 성과 △13가 폐렴구균 백신 수요 저조 △백신 안전성에 관한 리스크 △코로나19에 따른 부정적 영향 확대 등을 투자리스크로 지목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0.06.17 pxx17@newspim.com

월백스는 중국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연구개발 투자 비용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중국 제약바이오 35개사 중 최근 3년간 연구 개발에 3억 위안 이상을 투자한 12개 바이오 기업의 투자 비중을 분석한 결과, 월백스는 지난 3년간 영업수익과 판매비용(판매와 서비스 활동에 관련한 제반 비용) 중 연구개발 투자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6.39%와 88.11%로 12개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지난 3년간 월백스의 영업수익과 판매비용은 각각 26억6800만 위안과 11억200만 위안이었고, 같은 기간 연구개발 투자 비용은 9억7100만 위안에 달했다.

연구개발 투자 비용 규모 면에서는 중국의 대형 제약사인 복성제약(復星醫藥, Fosun Pharmacy∙포선의약)이 74억9900만 위안으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 3년간 영업수익(720억3700만 위안)과 판매비용(241억2600만 위안) 중 연구개발 투자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0.41%와 31.08%로 월백스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중국 첸잔산업연구원(前瞻業究院)에 따르면 지난 2016~2019년 중국 백신 출하량은 5억5000만개, 5억9000만개, 5억3400만개, 5억6500만개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의 경우 1억3100만개로 전년동기대비 21.39% 증가했다.

중국 증권기관들은 "월백스는 PCV-13 백신 분야에서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HPV 백신 개발에 있어 새로운 연구 성과를 거두며 관련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면서 "mRNA에 기반을 둔 코로나19 연구 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장기적 발전이 기대된다"고 평했다.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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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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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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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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