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조직지도부장서 해임된 北 리만건, 평양종합병원 총책임자로 변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RFA "지난 5월부터 일하기 시작…밤낮 없이 건설 지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2월 북한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직에서 해임된 리만건이 최근 평양종합병원건설 총책임자로 임명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양시의 한 간부소식통은 "리만건이 평양종합병원 건설총책임자로 공식 배치돼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 중순부터"라며 "지휘부 현장에서 건설사업을 지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지난 4월 12일 북한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월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직에서 해임된 리만건(빨간원)이 포착됐다.[사진=북한 조선중앙TV 캡처] 2020.06.10 noh@newspim.com

북한은 지난 2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리만건·박태덕 등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의 해임 소식을 전했다.

리만건이 맡고 있던 조직지도부장 직위도 내려놓은 것으로 정부는 판단하고 있다. 조직지도부장은 당 간부에 대한 인사정책을 총괄하는 최고권력기관으로 통한다.

사실상 주요 권력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평가됐던 리만건은 지난 7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3차 정치국 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당 정치국 회의에서도 그가 포착된 바 있다. 일련의 정황상 그가 정치국 위원 자격은 유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평양종합병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월 10일'까지 건설 시한을 설정한 일명 '1호 지시 사업' 중 하나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 착공식에서 "우리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하루빨리 평양종합병원건설을 훌륭히 완공해 병원이 우리 인민들을 맞이하게 해야 한다"며 "제 기일 안에 공사를 완공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리들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리만건이 평양종합병원 건설의 총책임자로 임명된 것은 주요 직위에서 물러난 그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소식통은 "그가 최고존엄이 관심을 두고 있는 평양종합병원 건설책임자로 가게 된 것은 병원 완공을 앞당길 수 있는가 여부에 따라 다시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 군수공업부장과 중앙당 조직지도부장 등 중요 핵심권력 직책에서 잔뼈를 굳혀온 리만건은 어떻게든 최고존엄의 신임을 회복하느라 평양종합병원 건설현장에서 밤낮없이 건설지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양시의 또 다른 간부 소식통은 "리만건 건설총책임자가 오면서부터 평양종합병원 건설에 동원된 군인건설자들(1여단.8총국)의 노동 강도는 한층 더 강화됐다"며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 모래 등 자재들이 건설현장으로 우선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군인건설자들과 청년들의 사기를 북돋아준다며 건설 현장에는 국립민족예술단, 중앙예술선전대 등 이름 있는 중앙기관 선전대들이 동원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