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亞·유럽 재확산 없어...행동·정책 변화만으로 2차 확산 막을 수 있을까"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20:11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20:11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과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봉쇄조치를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이 발생하지 않아, 대대적 봉쇄조치보다 낮은 수위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으로도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억제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6월 초 유럽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정점을 찍었던 4월 9일에 비해 80% 감소했다. 크로아티아, 키프로스, 헝가리는 지난 7일 신규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고,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는 하루 수천 명에 달하던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대로 줄었다.

유럽보다 먼저 팬데믹을 겪었던 아시아 대부분 지역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 뉴질랜드는 8일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국경 폐쇄를 제외한 모든 봉쇄조치를 철회했다.

[카툼바=로이터 뉴스핌] 박진숙 기자=6월 5일부터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이 완화되면서 지역 관광이 재개되자 관광객들이 호주 카툼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을 찾아 세자매봉을 관람하고 있다. 2020.06.09 justice@newspim.com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있지만, 북남미 대륙과 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는 여전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하루 신규 확진자가 여전히 13만6000명에 달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유행병학자들은 유럽과 아시아의 사례는 학교와 회사, 공장들이 문을 연 후에도 시민들의 행동 변화와 공공보건 정책만으로도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는 화재를 진화하는 것과 비슷해 일단 대대적 봉쇄조치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들을 통해 코로나19의 산소를 차단한 만큼 이제부터는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 사태가 대규모로 확산되기 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WSJ는 싱가포르와 한국 등에서 방역에 성공한 것으로 판단된 후 갑작스러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관련 사례로 꼽았다.

WSJ는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행동양식이 변화하고 각국의 의료 인프라도 재확산에 대비하고 있는 만큼 2차 확산 위험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마스크 착용을 기피하던 유럽인들도 이제 일상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구글 검색어 데이터를 살펴보면 유럽 각국에서 쇼핑과 식당, 여행 관련 검색보다 공원과 야외활동 검색이 훨씬 많아졌다.

다만 여름이 지나고 다시 겨울이 오면 자연스럽게 실내 활동이 늘어 감염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한 미국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가혹행위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미국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된 만큼, 이를 통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카스카이스, 포르투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 전역에서 코로나19(COVID-19) 봉쇄조치가 서서히 완화되는 가운데,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 위치한 마레샬 까르모나 공원 잔디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구역 표시가 돼 있다. 2020.05.22 gong@newspim.com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