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초등학생이 생태계서비스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초등교원용 생태계서비스 지도서가 나온다.
31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생태원은 초등교원이 생태계서비스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초등교원을 위한 생태계서비스 지도서'를 내달 1일부터 배포한다.
이번 지도서는 초등학교 현행 교육과정과 생태계서비스 학습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사무소'와 공동으로 제작했다.
국립생태원은 8월 운영하는 '특수분야 초등교원연수'과정에 이 지도서를 활용해 시범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도서는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돕는 총론과 현행 교과과정을 반영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생태계서비스 주제별 5개 단원과 각 단원과 연계한 12번의 수업과정으로 이뤄졌다.
학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물과 생태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생태계서비스를 인식하고 그 가치를 평가해 자연친화적 공간계획을 구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8번째 수업과정인 '자연의 보물을 찾아라'의 경우 산림, 농경지, 습지, 연안, 도시생태계의 특성을 나타낸 '생태계 그림카드'로 자연환경 종류에 따라 인간이 받는 혜택을 비교해 탐구하도록 했다.각 수업과정은 교수학습과정안, 참고자료, 학습활동지(교사용 및 학생용)로 구성돼 있으며 카드, 스티커와 같은 교구를 활용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지도서가 초등교원을 비롯한 초등학생에게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지도서는 6월 1일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등에 배포되며 국립생태원 누리집의 연구사업-생태자료실에도 그림파일(PDF) 형태로 공개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지도서로 초등교원과 초등학생의 생태계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일상생활 속에서 생태계서비스를 고려한 의사결정 역량을 기르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