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코로나19 사망 10만명'에 발목.."나 아니면 200만명 사망" 주장도

기사입력 : 2020년05월27일 03:15

최종수정 : 2020년05월27일 03:1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사망자가 10만 명에 육박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대선 구상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아니면 코로나19 사망자가 2백만 명에 달했을 것이라면서 강변하고 나섰지만 코로나19 사태 책임론에 발목이 잡히는 기류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을 것 같다면서도 "내가 조기에 적절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1백50만명에서 2백만명을 잃었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잃게될 것보다 15배나 20배나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밖에 "나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관문을 매우 일찍 닫았다"면서 중국으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을 차단해 희생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입국 조치를 서둘러 취했다는 점을 거듭 밝힌 뒤 '미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같이 지금 불평을 쏟아내는 정치인들은 당시 자신이 너무 빨리 움직인다고 비판했었다고 주장했다. 

고글을 쓰고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에 위치한 허니웰의 마스크 제조공장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CNN 방송은 이와 관련,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비판론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자임했지만 기대와 달리 미국인들의 지지는 그리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1일 미국 폭스뉴스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중 '누가 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잘 할 것 같으냐"라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란 답변은 37%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두달 동안 자택에 거의 칩거하며 별다른 코로나19 대응이나 발언을 하지 않았는데도 46%의 응답을 얻었다.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추모식에 참석했던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하며 공격했다.  

그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사진을 올리고 "트럼프가 왜 공개적으로 마스크를 안 쓰고 싶어하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오늘의 바이든이다"라고 적은 폭스뉴스 정치평론가 브릿 흄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밎선 '전시 대통령' 이미지 부각하며 11월 대선 낙승을 기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보다 독감이 더 무섭다' '살균제 주입' '말라리아제 극찬과 복용' 언급과 즉흥적인 코로나19 대응 등으로 끊임없는 논란과 비판을 자초해왔다. 미국 내 사망자 10만명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구상은 원상 회복이 어려울 만큼 궤도를 이탈해 버린 셈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