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바이든 "경제 회복 멀었다…트럼프 대응에 생명·일자리 희생"

기사입력 : 2020년05월23일 01:22

최종수정 : 2020년05월23일 01:22

당선되면 고소득층 감세 혜택 철회·법인세율 인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이 먼 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잘못된 대응이 생명과 일자리를 대가로 치르게 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2017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주도한 감세를 비난하고 감세가 없었다면 세수를 현재 어려운 경제를 위해 사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 2조 달러가 있었다고 생각해 보라"면서 "내가 보기에 (경제) 회복은 아주 먼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그의 느린 행동은 생명과 일자리, 우리의 회복 여력을 대가로 치르게 했다"고 지적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5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9만4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사망했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에 따른 봉쇄 조치에 따라 기업들이 영업을 중단하며 380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공화당 측근들은 경제 재개방을 통해 성장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든 전 부통령은 "경제를 고칠 방법은 공공 보건을 올바로 다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인터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 주(州) 및 지역 정부에 대한 추가 지원금에 반대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비난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주 및 지역 정부들은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해 응급의료요원과 교사 등에 대한 임금 지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민주당이 이끄는 미 하원은 지난주 주 및 지역 정부를 대상으로 약 1조 달러 규모의 지원금을 승인했지만, 공화당 중심의 상원은 총 3조 달러의 구제안을 통과시킬 계획이 없는 상태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또 트럼프 정부가 지난 3~4월 통과된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2조5000억 달러를 배정하면서 소기업보다 대기업을 우선시했다고 비판했다.

인터뷰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은 자신이 당선될 경우 2조 달러 규모의 감세를 연 소득 100만 달러 이상 납세자에게는 적용하지 않을 것이며 법인세를 28%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팬데믹 대응과 관련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업무시간을 줄이고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정부가 임금 차를 보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며 위기 속에서 일해야 하는 필수 직종 노동자에 대한 안전기준과 임금을 높이겠다고 공언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