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이젠 역발상이 대세다
1등 전문가의 '영양 만점' 시황 분석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실패하는 주된 원인은 매매 습관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대부분 달리는 말에 올라타 물리기를 반복한다. 운 좋게 익절할 수 있어도 대다수의 투자자는 물리거나 손절한다. 모든 저항대를 시원하게 뚫어 버리며 신고가 행진을 기록하는 종목도 있지만 일부에 국한된다. 애꿎은 자신의 손가락을 탓할 뿐이다.
누구나 오른 종목을 추천할 순 있다. 조금이라도 상승하면 자신의 말이 옳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다수 투자자는 알고 있다. 매매 방식이 옳지 않다는 것을 말이다. 때문에 종목이 오르기 전에 합당한 근거로 미리 사 놓는 것이 주식 시장에서 실패할 확률을 줄이는 방법이다. 이른바 '급등 전 선취매'다.
이런 방식을 추구하는 유튜브 채널 '여의도킹'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식정보제공업체로 수익 공증까지 인증해 가며 신빙성을 높이는 이상투자그룹(대표 이상우)이 운영하는 중이다.
2020년 5월 기준 구독자는 3만명을 넘긴 상태다. 합리적인 투자방식으로 인기를 얻어 구독자가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여러 주식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날린 박동혁 전문가는 이미 대시세를 분출한 종목과 유사한 패턴으로 움직이는 차트를 분석한다. 거래량이 알게 모르게 터지며 급등 가능성이 엿보이는 종목을 집어내는 식이다.
임광빈 전문가는 상황별 시점을 고려해 주도할 섹터를 추려 소개한다. 특히 뜨고 지는 업황을 시장 흐름과 차트의 추세를 분석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누구나 막연하게 오를 것 같은 종목을 추천할 순 있지만 왜 상승할 것이고 시세를 분출할 것인지 합당한 근거를 대며 설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즐겨 매매하는 바이오 섹터에 대해 "업종의 흐름을 가장 많이 탄다. 대장주가 가면 다 오른다"는 식으로 조언한다. 종합지수와 전체시장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거시적인 관점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이 외에도 주식 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주식 전문가들이 투자자들에게 손길을 내밀고 있다.
'여의도킹'은 앞으로도 통찰력 넘치는 시황 분석과 뛰어난 종목 발굴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매매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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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여의도킹 유트브 채널 캡쳐 |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