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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출신' 검사 70명 신규 임용…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5:43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5:43

'비법학 전공자' 과반수 넘어 60% 이상 차지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이 검사로 신규 임용됐다.

법무부는 11일자로 로스쿨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을 검사로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에 로스쿨 출신 검사가 최초로 신규 임용된 이래 이번이 최대 인원이다. 당시 제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42명이 검사로 임용된 이래 2회부터 6회 시험까지 매해 30여명 수준을 유지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47명과 55명이 검사로 신규 임용됐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2020.05.11 y2kid@newspim.com [출처=법무부]

법무부는 학업성취도와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서류전형 및 실무기록평가를 거쳐, 공직관·윤리의식·균형감·인권의식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인성검사·3단계 역량평가·조직역량평가 등의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적격자를 선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실무기록 평가 및 3단계 역량 평가, 조직역량 평가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인적 사항을 평가위원들에게 일체 비공개하는 방식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검사 선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신임검사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2020.05.11 pangbin@newspim.com

특히 검찰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인회계사, 변리사, 한의사·약사, 공기업 근무자(예금보험공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 경험자를 선발했다. 학부에서 법학을 전공한 검사는 22명으로 전체 인원 대비 31.4%인 반면, 경제학, 경영학, 정치외교학, 철학, 심리학, 기계공학 등 비법학 전공자가 과반수를 넘어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번 신규 검사는 법무연수원 등에서 약 9개월간 형사법 이론과 실무, 검찰수사 실무, 조사기법 강의, 실무기록 평가, 검사 윤리 교육, 일선청 실무 수습(2개월) 등 교육을 실시한 후, 검사로서 본격적인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실무교육 기간 동안에는 전국 검찰청에 가배치하고, 실무교육 종료 후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 시기에 맞춰 일선 검찰청에 정식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오후 신임검사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태원클럽 출입자 중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점 등을 고려해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 및 발열검사, 참석자간 거리 유지 등의 조치가 이뤄진 상황에서 진행됐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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