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통합당 차기 원내수석부대표에 김성원·이양수 하마평

기사입력 : 2020년05월11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11:25

주호영·이종배와 호흡 관건…대야협상 이끌어야
소장파 모임 주도한 김성원·이양수 유력한 듯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 이종배 신임 정책위의장을 선출한 미래통합당의 다음 과제로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이 꼽힌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과의 호흡이 관건이다. 특히 21대 총선 참패로 개헌 저지선을 가까스로 확보한 통합당 입장으로서는 여야 간 대야 협상을 이끌어내야 할 인물이 필요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김성원 의원(왼쪽)과 이양수 의원. [사진=뉴스핌DB] 2020.05.11 taehun02@newspim.com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인 김영진 의원을 선임했다. 김 원내대표는 수석원내대표의 추가 선임을 통해 복수 원내수석부대표 체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통합당의 원내수석부대표 후보로 재선 이상 의원들이 언급된다. 주 원내대표(대구 수성갑)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충북 충주시)이 영남, 충청권이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나와야 한다는 입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통합당 초선 당선인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원내수석부대표 후보로 얘기나온 분은 없지만 영남, 충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나와야 한다"면서 "수도권 재선인 김성원, 이양수 의원 등이 유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 유력한 원내수석부대표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연천)과 이양수 의원(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이다.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도 후보로 분류된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당 대변인을 맡는 등 여야간 소통에 주력해왔다. 특히 4·15 총선에서 궤멸급 참패를 당한 통합당 내에서 40~50대, 상대적으로 젊은 초·재선 의원들이 되는 '소장파' 모임을 주도하기도 했다.

정가에 따르면 통합당 개혁 모임은 김성원 의원과 이양수 의원이 좌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초선 의원들 30여명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84석에 그친 통합당 당선인 중 초선은 41명, 재선은 19명이다. 무려 71.4%에 달한다.

김 의원은 소장파 모임의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혁신과 인적쇄신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통합당으로서 당의 젊은 의원들을 이끄는 김 의원이 차기 원내수석부대표로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원과 함께 소장파 좌장을 맡은 이 의원 역시 원내수석부대표 후보로 꼽힌다. 그는 최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재선 의원들이 주도하긴 하지만 자리를 마련하는 등 간사역할만 할 뿐 '좌장'이 없는 수평적 모임이 될 것"이라며 "개혁을 논의하자는 뜻으로 모인 자리이기에 이런 형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도권으로 제한해서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통합당 중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역을 가리지 않고 원내교섭, 협상을 잘 할 수 있는 분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재선 의원은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호흡을 잘 맞추고 실무적으로 이행할 수 있는 분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TK) 재선 의원 역시 "(원내수석부대표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원조 친명' 김영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김영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언과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정치인으로 손꼽힌다. 이 대통령도 김 의원의 쓴소리는 합리적이라고 판단해 경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2022년 대선 패배 이후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에 출마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했고, 지난해 당대표직 연임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계속 '설탕'(감언이설)만 먹고 있다면 이빨이 다 썩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냈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를 국회 취임식장으로 안내하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이로 인해 둘 사이가 껄끄러워졌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주변 사람들 사이에선 "그래도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진심으로 의지한 인물은 김 의원뿐"이라는 말이 돌았다. 김 의원은 중앙대를 졸업한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 정치인이다. 이 대통령이 아끼는 중대 후배 중 하나로 내각 구성을 포함한 각종 인선 시나리오에 1순위로 회자된다. 운동권 출신으로 졸업 후 취업이 안 될 때 당시 변호사였던 이 대통령이 취업을 지원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 그는 2017년 대선부터 이 대통령을 지원한 '원조 친명' 7인회(김영진·문진석·정성호 의원, 김병욱·김남국·이규민·임종성 전 의원)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상황실장, 이번엔 정무실장을 맡아 '전략통'으로 활약했다.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025.06.23 [사진=김영진 블로그] 김 의원은 중앙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후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상임의장직을 맡을 때 그를 보좌했다. 1998년 국회 인턴을 시작으로 조세형 의원 비서, 조한천 의원 비서관, 김진표 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국회의원 보좌진 외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등을 지내면서 주로 당에서 근무하거나,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원시 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첫 뱃지를 단 후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후보 대세론이 굳어지던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대학 선배인 이재명 후보 캠프에 참여해 '진짜 친명'으로 불린다. 2018년 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아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고, 2년 후에도 다시 한 번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다. 이 대통령이 당내에서 전략적 조언을 구하는 소수의 인물 중 한 명으로 '이재명 당대표 1기' 당시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근거리에서 보좌했다. 2016년 처음 국회에 입성한 이후 수원병에서 22대까지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여러 선거를 승리로 이끈 전략통으로, 경제정책과 실물경제 흐름에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 관계자는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이야말로 김 의원과 이 대통령의 닮은 점이자 잘 통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1967년 충남 예산 출신으로 유신고와 중대 경영학과(86학번)를 졸업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23 09:01
사진
"이란 의회, 호르무즈 봉쇄 승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안을 승인했다고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 TV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내려져야 한다고 방송은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천연가스 수요의 약 20%가 통과하는 곳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쿠웨이트산 원유가 이곳을 지난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는 전 세계 원유 공급 압박으로 작용하며 유가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동안 이란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지만 만약 이란이 이전에 위협했던 대로 대응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수 있는 길에 들어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 출신 의원인 에스마일 코사리는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는 안건에 올라가 있으며 필요할 때 언제든 실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덴마크 해운회사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자사 선박들이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이를 재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해당 지역에서 선박들이 직면한 안보 위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필요시 운영상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2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6-22 2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