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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암울한 美고용지표에도 미·중 무역 대화에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5월09일 02:31

최종수정 : 2020년05월09일 02:31

'최악은 지났다' 판단에 주식 매수
런던 증시 휴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역대급 고용지표 부진을 털고 주식을 매수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호재가 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45.21포인트(1.35%) 오른 1만904.4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8.20포인트(1.07%) 상승한 4549.64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3.07포인트(0.91%) 오른 341.05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증시는 뱅크 홀리데이로 휴장했다.

잔인한 4월의 미국 고용보고서는 이날 주식시장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미 노동부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050만 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14.7%로 폭등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최악은 지났다'는 믿음으로 주식을 매수했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양측이 시기적절하게 합의 사항을 준수하기로 기대했다.

앞서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의 책임을 묻기 위해 중국에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무역전쟁2.0을 우려했다.

시장은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결정에 대기하고 있다. 유니크레딧은 보고서에서 "우리는 무디스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으로 보지 않으며 월요일 견조한 출발을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투자등급 밑으로 강등 가능성이 3분기에 지속할 것을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8% 오른 1.0844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33bp(1bp=0.01%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0.532%를 각각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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