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비용은 급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미국의 1분기 노동생산성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1분기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다만 1분기 노동생산성은 5.5%의 감소를 예상한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돌았다.
노동생산성은 단위 시간당 노동자의 산출량을 의미하는 지표로 실질 생산을 직원과 소유주, 무급 가족 근로자가 일한 시간으로 나눠 산출한다. 생산성 향상은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 및 노동자에게 더 높은 보상과 임금으로 이어진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택 대기령이 일반화되면서 1분기 노동시간은 2009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인 3.8% 줄어들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리디아 보소르 선임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충격이 과거 3년간 이어진 생산성 향상의 더딘 회복에 마침표를 찍었다"면서 "여전히 망설이는 수요와 재정적 압박, 불확실성 지속으로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이면서 생산성 증가 추세는 매우 가라앉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생산성 감소의 배경에 대해 3월 고용 인구 감소를 배경으로 거론하며 "3월 중순 대부분의 봉쇄가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은 매우 커다란 차이"라고 지적했다.
노동비용을 단위 산출량으로 나눠 계산하는 노동비용은 1분기 중 4.8% 급증했다. 시간당 실질 보상은 0.9% 증가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