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시비 끝에 서로를 폭행한 혐의(폭행 등)로 러시아 출신 A(27)씨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B(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4일 광산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2시께 광주 광산구 한 러시아인 전용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던 중 서로 부딪혔다는 이유로 주먹다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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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로고. [뉴스핌DB] 2020.05.04 kh10890@newspim.com |
이 과정에서 B씨의 일행인 한국계 러시아인 김모(33)씨가 싸움을 말리려다 A씨에게 얼굴과 복부 등을 폭행당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들은 이미 자리를 떠난 뒤였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 등을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일행 중 한 명은 불법 체류 사실이 드러나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전날 오전 9시 10분께에는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길거리에서 태국인 2명이 싸움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붙잡힌 두 사람은 처벌을 원치 않아 형사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1명의 불법 체류 사실이 확인돼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됐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