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베토벤 250th Sturm und Drang' 피아노 소타나 전곡 연주 시리즈 공연을 오는 12월 17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유튜브와 네이버TV로 생중계한다.
음악원(원장 김대진)이 주관하는 이 공연은 코로나19 사태로 공연 침체기를 맞았던 지난 3월 27일 네이버TV 및 VLIVE의 '한예종 예술극장' 채널을 통해 무관객 상태에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2만2169명이 관람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예종-음악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생중계 [사진=한예종] 2020.04.22 89hklee@newspim.com |
음악원은 온라인으로 공연을 감상한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베토벤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지난 3월 공연 시리즈 1에 이어 시리즈 2부터 시리즈 7은 '베토벤 250th 'Sturm und Drang'으로 구성되며 6회차 공연을 전부 생중계한다. ▲4월 24일 시리즈2(5~10번) ▲5월 30일 시리즈3(11~15번) ▲6월 27일 시리즈6(27~29번)을 연주한다. 베토벤 탄생일인 12월 16일을 기념해 12월 17일 시리즈7(20~32번)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 연주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오는 24일 열리는 시리즈2 공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Pathétique)'을 포함해 5번에서 10번까지 총 6곡을 들려주는 이 공연은 2017년부터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연주해 오는 9월 앨범 발매를 앞둔 피아니스트 손민수 교수의 깊이 있는 곡 해설과 함께한다. 음악원 기악과에 재학 중인 김다련, 김준한, 박영성, 선 율, 이다연, 이연화 등 6명의 피아니스트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이날 오후 7시30분 서초캠퍼스 이강숙홀에서 무관객으로 열리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유튜브 'K-Arts TV'와 네이버TV '한예종 예술극장'에서 동시 생중계된다.
김대진 음악원장은 "지난 3월 열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시리즈1 공연이 코로나19로 예술 향유의 기회를 잃어버린 분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온라인 공연 생중계는 무관객 상태에서 열리지만 실제 객석보다 더 많은 관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만큼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의 성원과 시청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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