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김병준 통합당 후보 "세종시, 이해찬 왕국으로 전락"

기사입력 : 2020년04월11일 15:03

최종수정 : 2020년04월11일 15:03

"이제 시민이 나서 '이해찬 패밀리' 지배권 회수해야"
통합당 세종시당, '특권의식에 찌든 이해찬' 맞장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제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후보가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고, 통합당 세종시당도 이에 맞장구를 치고 나섰다.

11일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종시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왕국으로 전락했다"며 "세종시의 위기를 시민이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을 후보가 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해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2020.04.11 goongeen@newspim.com

김 후보는 세종시를 '노무현의 도시'라고 지칭하는 것과 관련해 "아니다. 이해찬의 도시, '이해찬의 왕국'"이라며 "세종시 전현직 부시장, 비서실장, 시의원이 모두 이해찬 대표 보좌관 출신이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분권과 자율의 특별자치 도시는 이름 뿐이고, 산업과 문화가 융성하는 자족도시의 꿈도 사라지고 있다"고 현재 세종시를 진단하며 "하루하루 대전의 베드타운이 되어가고 있고 남북 불균형 문제는 더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세종시 위기 원인을 특정 정파의 전리품으로 전락한데서 찾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후보는 "(세종시를) 자신들이 무조건 이기는 도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그 때문에 그들은 특별자치시 위상에 걸맞는 자치권이나 재정권을 확보할 이유도,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이유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열심히 뛸 이유도 없다"고 쏘아 붙였다.

김 후보는 또 문제 해법과 관련해 답은 간단하다면서 "이제는 시민이 나서 이해찬 패밀리의 지배권을 회수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세종시 안에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되도록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표를 던져주시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통합당 세종시당도 이날 '특권의식에 찌든 이해찬 대표의 사전투표'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김 후보의 주장에 맞장구를 치며 거들고 나섰다.

통합당 세종시당이 11일 논평을 내고 김병준 후보의 주장에 맞장구를 치며 거들고 나섰다.[사진=미래통합당] 2020.04.11 goongeen@newspim.com

통합당은 전날 사전투표에서 있었던 이 대표의 행동에 대해 "출구로 들어가 체온검사도 받지 않고 막무가내 투표한 이해찬 의원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의 특권의식의 끝은 어디인가? 본인의 미래를 위하여 측근 보좌진들을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자리에 알박기를 자행하는 행태에서 그의 특권의식을 미리 경험은 했다"고 덧붙였다.

또 "오로지 세종시의 성공을 위한 인사라면 능력이라 인정하겠지만 본인이 추진해내겠다던 '국회법 개정안', 'KTX세종역' 등은 논의 조차 못하고 임기의 종착역에 와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가 추진하겠다는 법이 야당의 발목으로 못한다는 망언은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인지도 모르겠다"고도 했다.

통합당은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에 대해서도 "야당의 반대와 아무런 상관 없이 통과시키는 능력자인데 왜 세종시 관련 법은 뒷전에만 머무르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다.

통합당은 과거 이 대표가 삼일절과 수해, 강원도 산불에도 골프장을 가는 특권의식으로 정치의 삶을 영위했다고 꼬집고, 여성비하 발언을 한 후보를 공천한 것에 대해 검증이 부족했다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