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경쟁입찰 현대HCN...유료방송M&A 2R, KT '메기효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정위 리스크 안은 KT, 현대HCN 매각가가 변수
코로나에 이통3사 M&A에 보수적으로 접근할수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케이블TV 자회사 현대HCN이 공개경쟁입찰을 선언하며 유료방송 인수합병(M&A)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4월중 현대HCN 매각을 위한 입찰 프로세스 계획을 밝힌 가운데 현대HCN 공개경쟁입찰에 KT가 뛰어들 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경영환경이 위축된 상황에 통신3사가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설지도 관전포인트다.

◆현대HCN은 왜 공개경쟁입찰에 나섰나?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대백화점그룹은 방송·통신 부문 사업인 현대HCN을 매각한다고 발표하며 매각설을 공식화했다. 현대HCN의 매각설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발표한 매각방식은 공개경쟁입찰이다.

공개경쟁입찰이란 불특정 다수에게 희망자로 하여금 경쟁 입찰을 시킨 후 계약 주체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곳을 선택해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의 프로세스다.

이를 두고 업계에선 당초 현대백화점그룹이 SK텔레콤과 현대HCN M&A 딜을 추진했지만, 가격이 맞지 않아 현대백화점그룹이 공개경쟁입찰로 선회했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유안타증권 분석에 따르면 현대HCN의 매각가는 5240억원 수준으로 가입자당 M&A 가치는 40만원 정도다. 케이블TV 매각가를 결정할 땐 케이블TV가 보유한 가입자 수와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 네트워크 보유 정도 등이 고려돼 산정된다.

현대HCN은 서울 강남권 방송권역을 가진 케이블TV 사업자라 다른 케이블TV 사업자보다 ARPU가 높게 나타난다. 강남 지역 고객층은 상품에 대한 가격 저항이 낮아 상품 가격이 높더라도 타 지역보다 잘 팔리기 때문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HCN과 현대미디어 지분 전략을 매각하면 존속회사 현대퓨처넷으로 현금 5400억원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에 보유한 3275억원의 금융자산과 합산하면 약 8515억원의 현금성 자산 산출이 가능한 반면 현대HCN의 시가총액은 3월30일 기준 4267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그룹이 공개경쟁입찰에 나선 것은 작년말 특정 사업자와 딜을 했는데 가격이 마음에 안들어 딜을 깨고 공개경쟁입찰에 나섰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쟁을 붙이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현대HCN 입찰, KT '메기효과'는?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 [사진=KT] 2020.04.07 nanana@newspim.com

특히 이번 현대HCN 입찰에서 중요한 변수는 KT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2018 케이블TV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하면서 본실사까지 참여했다. 하지만 유료방송 합산규제 탓에 실제 협상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한 기업 계열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전체의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2018년 6월 이후 일몰됐지만 국회에서 규제 부활여부를 확정짓지 않아 KT가 유료방송 M&A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론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일몰됐기 때문에 KT에서 M&A를 추진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진 않는다. 2018년과 비교해 현 시점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모두 케이블TV 인수에 성공했고, 시장점유율에서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작년 6월말 기준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KT(KT+KT스카이라이프)가 31.3%, LG유플러스(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7%, SK브로드밴드(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4.0%로 나타났다.

이외에 딜라이브 6.1%, CMB 4.7%, 현대HCN 4.1% 등으로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가 현대HCN을 인수할 경우 KT와의 점유율 격차가 더욱 좁아지게 된다. KT가 인수한다면 1위 자리를 더 굳히는 모양이 된다.

단 KT가 케이블TV 인수를 추진할 경우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와 다르게 합병 과정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KT 입장에선 유선방송 1등 사업자라는 자존심이 있는데 타사가 현대HCN을 가져가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KT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매각가는 올라가게 될 것"이라면서도 "KT는 인터넷(IP)TV에 위성방송, 케이블TV까지 가져가며 공정위를 넘지 못할 우려가 있고, 이 같은 리스크를 안고도 입찰에 뛰어드는 것은 결국 현대HCN의 매각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영향, M&A 영향 미칠까?

이번 M&A의 또 다른 변수는 코로나19 확산이다. 현재로서 현대HCN 입찰에 참여할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통3사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며 이통3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점점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로 막대한 투자비를 지출한 이통3사는 올해도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증권가에선 당초 통신사들이 2분기 쯤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현재는 올해 연말까지 그 시점이 미뤄졌다.

여기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부양 정책의 일환으로 5G 투자를 앞당기겠다고 정부가 발표한 상황에, 이통3사 입장에선 M&A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통3사 모두 현대HCN 공개경쟁입찰에 뛰어들지 않아 유찰될 경우 5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진 현대HCN의 매각가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영향으로 돈이 안 벌리고 장사가 안된 상황에 추가 지출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M&A를 추진할 경우 지주사의 재가나 주주동의 등과 같은 절차가 필요할 수 있는데 현재의 상황은 M&A에 낙관적이지만은 않다"고 전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