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천안시, 코로나19 극복에 1278억원 투입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09:52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09:52

긴급생계비‧경영안정자금‧운수업체 지원
지역경제 살리기 위해 천안사랑카드 발행‧착한 임대인 운동 추진

[천안=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1278억원을 투입해 어려운 가정과 소상공인에 긴급 생계비,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민 피해 최소화 및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본격적인 경제 조기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역경제활성화 비상대책반을 확대 운영하고 8개 분야 26개 부서 64개 과제로 구성된 분야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시가 발표한 대책은 추경에 500억원 규모를 긴급 편성해 시행하는 후속 대책의 일환이다.

먼저 소비촉진 내수회복 분야에서는 610억원 규모의 천안사랑카드(지역화폐) 발행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부서별로 사회적 경제제품 우선구매를 촉진시켜 사회적경제기업 생산제품을 홍보한다.

천안시 지역경제활성화 비상대책반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천안시]

소상공인·기업지원 분야에서는 코로나19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소상공인과 실직자를 대상으로 지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확대 및 융자금을 지원한다. 지역 내 제조업 전업률 30% 이상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지원분야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약 1만3034명에게 천안사랑상품권을 차등 지급하는 한시생활지원 사업을 펼치며 코로나19 입원·격리자에게는 격리기간에 따라 생활지원비를 차등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75%(4인 기준 356만원 이하), 재산 1억6000만원 이하 가구에는 4인 가족 기준 월 123만원의 생계비를 한시적으로 지급한다.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한 아동수당도 준다. 만 7세 미만 아동 가구에 수급 아동 1인당 월 10만원 상당의 전자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방문업소를 대상으로 방역 완료 후 안심클린존 배너를 설치하고 무급휴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버스업체, 개인택시, 법인택시에는 특별 재정을 지원해 운수업체 위기 극복을 돕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감이 끊긴 특수고용 근로자나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월 최대 50만원을, 일자리를 잃은 일용직에는 월 18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익형 일자리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노인 2620명을 대상으로 보수 30%를 천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 및 20% 상당의 인센티브를 4개월간 지급한다.

이 외에 학교급식 공급 농산물 공동구매, 농업진흥기금 지원 실시, 코로나19 피해 농업인 재해대책경영자금 특별융자 지원 등도 실시한다.

또 착한 임대인 운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상가 임대료를 인하한 개인 임대사업자는 세액공제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을 시민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끝까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