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은행 찾은 윤석헌 금감원장 "코로나19 지원 여신 제재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02일 16:09

최종수정 : 2020년04월02일 16: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달 말 이어 2일 인천 시중은행 영업점 방문 '금융지원 대책' 점검
초저금리 대출 1일부터 시행…"대기인원 2배 늘고, 전화 문의 급증"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연 1.5% '초저금리 소상공인 대출' 시행으로 은행권에 문의가 급증한 가운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 피해를 지원하는 여신은 검사도 제재도 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금감원 제재에 대한 현장의 불안감이 잔존해 있어서다.

2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 및 부서장들이 참석하는 '코로나19 위기대응 총괄회의'를 주재한 뒤 인천의 한 시중은행 영업점을 현장을 찾았다. 정부의 금융지원 대책이 원활히 작동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차원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2019.10.08 alwaysame@newspim.com

윤 원장은 회의에서 "정부의 금융지원 대책이 원활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금융현장을 직접 방문해 금융회사 직원이 느낀 건의사항과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달라"며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여신에 대해서는 검사도, 제재도 없음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업무에 대한 면책'은 윤 원장이 이날 은행 영업점을 찾아서도 재차 강조한 사안이다.

이는 은행권이 코로나 대출을 적극 집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앞서 정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도맡던 코로나19 피해기업 대출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신용등급 1∼3등급은 시중은행에서, 1∼6등급은 IBK기업은행에서 연 1.5%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시행일은 이달 1일이며, 대출 집행 예정규모는 시중은행 3조5000억원, 기업은행은 5조8000억원, 소상공인진흥공단 2조7000억원 등 총 12조원이다.

그러나 은행에서 면책을 우려해 코로나 대출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정부의 금융지원 대책이 원활히 작동될 수 없다. 이에 공문을 보낸 것 외에도 '면책'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윤 원장은 지난달 말 국민은행 사당동지점 및 KB소호컨설팅 사당센터에서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은 향후 검사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적극적인 면책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초저금리 대출 수요는 상당하다. 시행 이틀간 은행 영업점은 관련 문의로 북새통을 이뤘다. A은행 종로 영업점 관계자는 "'대상이 되는지' '한도가 얼마나 나오는지'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계속 온다"며 "영업점 대기인원도 평소보다 2배 정도 늘어나는 등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B은행 관계자도 "전화 문의가 상당하고, 평소보다 바쁘긴 했지만 생각보다 현장의 혼란은 적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금감원은 코로나19 관련 금융규제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윤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실물경제 자금공급이라는 금융의 본래 기능이 작동할 수 있도록 업계 의견, 해외 감독당국 대응사례를 바탕으로 금융규제가 근본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시적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추후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금융회사들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고 실물경제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국내 실물경제 부진이 가시화되고 선진국의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된 만큼 위기대응에도 지속 나서달라"고도 당부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