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근 1주일 동안 경남에서 발생한 14명(90번~103번)의 확진자 중 약 57%인 8명이 해외 입국자로 나타났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일 오전 11시 도청 공식 유튜브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6명이 발생해 총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19번 확진자를 포함하며 퇴원한 환자는 총 65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입원 중인 확진자는 모두 3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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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가 1일 오전 11시 도청 공식 유튜브채널인 갱남피셜을 통해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04.01 |
경남 99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1980년생 남성으로 경남 98번 확진자(진주·1959년생·남성)와 지식산업센터인 진주 윙스타워 내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100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1959년생 여성으로 경남 97번 확진자(1960년생·여성)와 함께 진주 스파랜드를 다녀왔다.
경남 101번 확진자는 양산에 거주하는 1980년생 남성으로 미국에 체류하다가 3월 16일 입국해 능동감시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102번 확진자는 김해에 거주하는 1991년생 여성으로 미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3월 29일 입국해 검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며 자가격리 중이었다.
경남 103번 확진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1989년생 여성으로 진주스파랜드를 다녀온 경남 10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자, 가족이다.
경남 104번 확진자는 산청에 거주하는 1947년생 여성으로 경남 97번 확진자(진주·1960년생·여성)의 지인으로 3월 25일 진주 스파랜드를 함께 다녀 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진주 윙스타워 관련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우리 도는 진주시와 산청군 등 확진자 발생 시군 역학조사관과 함께 확진자별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진주 윙스타워 관련해 도는 경남93번 확진자(진주·67년생·여성)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잠복기 동선까지 추적해 왔다.
93번 확진자(3월14일 윙스타워 방문)의 잠복기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97번(3월22일 윙스타워 방문), 98번(윙스타워 내 근무자), 99번 확진자(윙스타워 내 근무자)도 윙스타워를 방문하거나 근무 중인 이력을 확인하게 되었다.
현재 윙스타워를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진행과 동시에,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31일부터 경찰과 협조를 통해 윙스타워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윙스타워 출입자들을 위한 별도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는가 하면 전체 종사자 명단과 방문자 파악하고 있다.
김경수 도지사는 "현재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진주시 인근 지역에서 '지역사회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면서 "진주시와 인근 지역 도민들께서는 외출 및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모든 입국자들이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스마트폰이 없거나 2G폰 사용 등 불가피하게 자가격리 안전보호앱을 설치하지 못한 도내 해외입국자는 6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도는 KT와 협의를 마쳤고, 임대폰 대여를 통해 3일까지는 임대폰을 지원할 예정이다.
1일 0시부터 모든 나라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2주간 자가격리를 실시되며 도는 모든 국가에서 귀국한 입국자를 대상으로 수송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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