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후보탐구] '보수 텃밭' 화성을 바꾼 이원욱..."민주당서 가장 오른쪽이라네요"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06:21

최종수정 : 2020년04월14일 08:5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직자 출신 국회의원...최대 강점 유연성
97년 DJ 승리 위해 새정치국민회의 입당
19대 국회부터 경기 화성을서 의원 시작
신재생·미래·수소에너지 백과사전 출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유연한 인사이자 가장 우측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재계가 원하는 탄력적 52시간 근무제를 주장했다.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잡힌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 대해서도 "국회 담장을 부수지 않고도 합법적 집회가 가능하다"고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2017년에는 '사회적 대타협 추진 모임'을 결성, 당시 김영춘 민주당·유재중 자유한국당·장병완 국민의당·김세연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하기도 했다.

이원욱 의원은 이 같은 평가에 대해 "가장 오른쪽에 있지 않다. 기후변화와 보육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대표적인 당직자 출신 국회의원이다. 1963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난 이원욱 의원은 1982년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한다. 법대 학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1985년 민정당 중앙연수원 점거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년간 복역 후 1988년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1990년 대학을 졸업한 뒤엔 선반공 등 노동자로 지냈다.

[화성=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예비후보. 2020.03.27 pangbin@newspim.com

1997년 대선을 앞두고 새정치국민회의에 입당한다. 이 의원은 인터뷰에서 "김대중 후보가 승리하지 못하면 민주주의·공정·정의가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이후 이 의원은 새정치국민회의 당직자 공채에 응했고 합격했다. 이 의원은 이후 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 등을 거치며 당직자 생활을 이어나갔다. 그러던 중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화성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을 받았다. 그 때까지는 화성과 아무런 '연(緣)'이 없었다.

당시 통합민주당 정책연구소 한반도전략연구원 행정실장이던 이 의원은 화성시 갑을 두 선거구에 공천 신청자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에게 화성을에 후보를 내야한다고 주장했고 정세균 의원에게도 간곡하게 요청했다. 이후 본인이 출마를 자청했고 지원을 받게 됐다. 그 이후부터 이 의원은 정세균계로 분류됐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정세균 총리 인사청문회장에도 찾아와 오랜 친분을 보여줬다.

이 의원은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19대와 20대에서는 내리 재선에 성공했다. 특히 18대 총선 이후 지역위원장을 맡으며 지역을 잘 다져 권칠승 도의원(20대 국회 화성시 병 의원)과 서철모 화성시장을 당선시켰다는 평가도 듣는다. 이 의원을 오랫동안 지켜본 민주당 관계자는 "보수 텃밭이었던 화성을 민주당 텃밭으로 바꿨다"며 "보수정당 당원들까지 민주당에 입당시켰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20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맡았다. 20대 국회 이인영 원내지도부에서는 초대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다. 이때 민주당 숙원 법안이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원내정당들을 묶는 이른바 '4+1 협의체'를 구성, 협상을 통한 과반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백과사전', '미래에너지 백과사전', '수소에너지 백과사전' 등 청소년을 위한 에너지 입문서 3권을 출간했다. 주변에선 "책을 3권이나 쓰면서도 정치적 성과를 홍보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신의 인생을 소개하고 의정활동을 부각하기 바쁜 여느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와는 달랐다는 평가다. 여야를 불문하고, '소탈하면서 가식없는 정치인 이원욱'으로 불리는 이유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특검, 한덕수에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그날 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하겠다는 순간 (중략) 기억도 맥락도 없고 분명하지 않습니다. (중략) 다만 비록 비상계엄을 막지 못했지만, 비상계엄을 찬성하거나 도우려 한 일은 결단코 없었습니다. 그것이 오늘 역사적인 법정에서 제가 드릴 가장 정직한 말입니다." 내란우두머리·내란 방조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최후 변론했다. 1심 선고는 오는 1월 21일 오후 2시에 나온다. 내란 특별검사(특검)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의 혐의는 내란중요임무종사·내란우두머리방조·허위공문서작성및허위작성공문서행사·대통령기록물관리에관한법률위반·위증이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결심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11.26 ryuchan0925@newspim.com 이 재판은 내란우두머리방조로 기소됐지만,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가 특검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선택적 병합' 형태로 공소장 변경하라고 요청해 공소 사실이 추가됐다. 선택적 병합은 필수적 병합의 반대 개념으로, 두 개 혐의를 공소장에 추가하면 재판부가 한 가지를 선택해 판단할 수 있는 형태다. 특검 측은 한 전 총리가 내란 범행에 가담하기 위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위원 정족수를 채우려고 시도하거나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본다. 또 진술을 수차례 번복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점도 양형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봤다. 위증과 관련해선 명백하게 밝혀진 바가 있고, 한 전 총리도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에서 '계엄 선포문을 받은 적이 없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화한 기억이 없다'라고 했지만, 이후 공개된 12·3 대통령실 대접견실 폐쇄회로(CC)TV에는 한 전 총리는 선포문을 받고 이 전 장관과 약 16분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CCTV에는 윤 전 대통령이 국무위원에게 비상계엄 사실을 알리자 한 전 총리가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또 한 전 총리는 당일 '국무위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빨리 오라'고 통화를 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이날 특검 측은 한 전 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하며, 12·3 비상계엄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검 측은 과거 내란 범죄가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가는 기회를 박탈한 것이었다면, 12·3 비상계엄은 수십 년간 한국이 쌓은 민주화의 결실을 한 순간에 무너뜨려 더 막대하게 국격을 손상하고 국민에게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아울러 한 전 총리는 국가의 2인자로서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내란 범행에 가담해 막대한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특검 측은 "그간 대한민국 사법시스템 죄에 상응하는 책임 엄히 물었다. 강화된 양화기준 발전된 시대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 고려할 필요가 있고, 나아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불행 역사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 전 총리 측은 비상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위해 국무위원을 모은 게 아니라 대통령을 저지하기 위해 모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증 역시 큰 충격을 받아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것뿐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최후진술에서 직접 준비한 종이 한 장을 들고 '존경하는 재판장님'이라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작년 12월,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이 겪은 고통과 혼란을 가슴 깊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1970년 경제 관료로 입문해 한평생 공직을 걸어 왔다. 경제 정책 최일선에서 일했다. 대한민국은 제게 많은 기회를 줬고, 전력을 다하는 게 그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 길의 끝에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만나리라고는 꿈에도 예상치 못했다"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여기 계신 어떤 분보다 제가 스스로를 더 혹독하게 추궁했다. 그날 밤 혼란한 기억을 복기할수록 제가 부족한 사람이었다는 절망만 사무친다"라며 "저는 그 괴로움을 죽는 날까지 지고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한 총리는 재판을 마치고 '국민들 앞에서 한마디 하실 말씀 없냐',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을 빠져나갔다. 100wins@newspim.com 2025-11-26 18:58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