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지역 기초단체장 중 허성무 창원시장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20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공개 자료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대상자는 도지사, 부지사, 도립대학 총장, 도의원 등 63명이며, 경남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은 공직유관단체장, 시·군 의회 의원 등 2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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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 63명의 총 재산 신고액은 511억 6324만원으로, 가구당 신고재산 평균은 8억 1211만원이다.
14.3%(9명)가 1억원 미만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인 경우가 33.3%(21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 20명(31.7%), 10억원 이상~30억원 미만이 10명(15.9%)이며, 30억원 이상인 경우도 3명(4.8%) 등이다.
재산은 지난해 평균 대비 4267만원 증가했다.
경남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공개대상자 265명의 총 재산 신고액은 1917억6895만원으로 가구당 신고재산 평균은 7억2366만원이었다.
공개대상자의 18.5%(49명)가 1억 원 미만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인 경우가 34.7%(92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 69명(26.0%), 10억원 이상~30억원 미만이 43명(16.2%)이며, 30억원 이상인 경우도 12명(4.5%)으로 신고됐다.
김경수 지사는 7억 766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억 5000만원이 증가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6억4735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17100만원이 감소했으며 문승욱경제부지사는 16억4246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8577만원이 늘어났다.
5700만 원의 재산을 보유했던 박종훈 교육감은 4억 100만원을 신고해 3억 4400만 원이나 늘었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은 지난해와 비슷한 2억 6900만 원을 신고했다.
도내 18개 시장·군수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이 25억 1600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광역의원에서는 윤성미 도의원으로 56억 5900만 원을 신고해 재산 1위를 차지했다.
기초의원 가운데서는 고정이 거제시의원이 15억 5400만 원이 감소한 111억 5600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에 공개한 모든 공직자의 재산변동 사항 심사를 오는 6월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산심사 결과 △등록대상 재산 허위기재 △중대한 과실로 누락 또는 잘못 기재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경남공윤위 관계자는 "공직사회 구현과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재산등록 및 심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