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한복 디자이너…이리자식 한복패턴 개발로 유명세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본명 이은임) 씨가 21일 오후 10시5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국내 최초로 한복 디자이너라는 명칭을 사용한 고인은 국내에 한복 붐을 일으키고 외국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1세대 한복 디자이너 이리자 씨가 21일 오후 10시50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사진='이리자 한복' 사이트] 2020.03.22 yunyun@newspim.com |
1935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2966년 이리자 한복연구소를 설립하고 1970년 한국인의 체형을 보완하는 '이리자식 한복패턴'을 개발해 보급했다.
1974년부터 1977년까지 미스유니스버대회 등 세계미인대회에서 최우수 민속 의상상을 받았다.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인도네시아 등 각국에서 한복 패션쇼를 개최했고, 프랑스 프레타 포르테에도 초청받았다.
이같은 공로로 2002년 대한민국 문화관 훈장과 신사임당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남편 황윤주 전 상명대 교수, 장녀 황의숙 배화여대 교수, 장남 황의원(사업) 씨, 차남 황의명(사업)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10시, 장지는 용인 평온의숲이다.
유족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조문을 받지 않고 가족장으로 장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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